홍콩에서도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중국 본토에 이어 홍콩에서도 감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홍콩 보건 당국이 비상 경계 태세를 갖추고 점검에 나섰다.
2일 중국 인민망 보도 등에 따르면 36세 인도네시아 출신 여성 외국인 근로자가 H7N9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달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 지역에서 닭을 잡아 요리하는 일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홍콩 보건당국은 선전 지역 양계장 3곳으로부터 생닭 수입을 중지한 상황이며 이 여성과 함께 선전을 방문했던 일행을 찾고 있다.
한편 중국 본토에서는 올봄부터 계속해서 신종 AI가 번지고 있다.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