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쇼핑몰 사태, 인질 대부분 구출

【 앵커멘트 】
지금까지 68명의 사망자를 낸 케냐 쇼핑몰 테러의 인질이 대부분 구출됐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우리 교민 1명도 포함됐는 데 현지 군과 경찰은 추가 사망자가 있는지 확인 중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1일(현지시간) 소말리아의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가 무차별 총격을 자행한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

공식 사망자 68명, 부상자 200여 명으로 알려졌지만, 케냐 군경이 테러범들을 무장 진압하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무장 진압은 일몰 직후 헬리콥터 특수부대가 쇼핑몰 지붕을 통해 건물 안으로 진입하며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오구나 / 케냐 국방부 대변인
- "인질들은 대부분 구출됐으며 경찰이 건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테러에 대해 "가해자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케냐 정부의 노력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케리 / 미 국무장관
- "오바마 대통령은 외무부장관 그리고 대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지시했습니다."

이번 테러 사망자 중에는 한국인 여성 강문희 씨를 비롯 영국과 프랑스 중국 등 외국인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테러범을 향한 국제사회의 비판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