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여러 외신들은 세계적인 이슈가 된 ‘인어: 새로운 증거’ 영상은 가짜를 진짜처럼 만든 페이크 다큐멘터리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어로 보이는 생명체가 이스라엘 하이파 만 키르얏 얌 앞바다에서 목격됐다는 방송 내용은 전세계 360만명이 시청했고 이후 “진짜 인어다”, “듀공을 잘못 본 것이다”라는 논쟁이 일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방송사 측은 “인간을 닮은 물 속 생물에 관한 증거는 아직 단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다”면서 이 다큐가 페이크 다큐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해양대기관리처(NOAA) 역시 지난해 7월 4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반인반어인 인어는 전설에나 나오는 얘기일 뿐”이라면서 “인어가 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페이크 다큐멘터리는 허구의 상황을 실제처럼 가공해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한 프로그램으로 과학자로 등장한 사람은 배우였고 모든 상황도 각본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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