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외무장관 "발사하면 추가 제재"

【 앵커멘트 】
주요 8개국, G8 외무장관들이 북한의 위협에 추가 제재로 맞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반도를 방어할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G8 외무장관들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헤이그 / 영국 외무장관
-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이 있다면 대북 제재를 더 강화하고 추가로 중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제재 방안은 유엔 안보리와 공동보조를 취하겠다는 것.

또 성명을 통해 북한의 위협을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규탄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 대통령
- "북한도 이제는 호전적 태도를 끝내고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누구도 한반도에서의 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어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역할에도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 국장은 "북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진 나라는 중국"이라면서 "중국의 새 지도부는 김정은의 행동에 불만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전쟁 위협은 김정은의 권력 기반 강화를 위한 대내외 선전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