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9일) 바티칸에서 새 교황의 즉위미사가 열렸는데요.
첫 미사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검소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 화제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즉위미사를 통해 본 교황 프란치스코의 모습은 전임 교황들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즉위미사 전 입은 흰색 제복은 레이스나 프릴 등 장식이 달리지 않은 소박하고 단순한 디자인.
교황권의 상징인 '어부의 반지'는 과거 교황 즉위식에서 순금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도금한 은으로 만들었습니다.
금처럼 값비싼 소재를 쓰지 않은 것은 겉치레에 치중하지 않고 종교적 의미 자체를 중시하겠다는 교황의 뜻.
교황은 즉위미사를 하러 성베드로 성당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경호 인력을 최소화했으며, 장애인을 발견하자 직접 다가가 뺨에 입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버크 / 교황청 관계자
- "교황이 탄 차가 섰고 교황은 장애인에게 다가가 인사했습니다. 이 모습은 모든 것을 설명해줍니다."
프란치스코는 대주교 당시에도 작은 아파트에서 살며 차량과 운전기사를 거부하고 털털거리는 시내버스를 타고 다닌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례없이 검소한 모습을 보인 즉위미사를 시작으로 교황은 본격적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어제(19일) 바티칸에서 새 교황의 즉위미사가 열렸는데요.
첫 미사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검소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 화제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즉위미사를 통해 본 교황 프란치스코의 모습은 전임 교황들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즉위미사 전 입은 흰색 제복은 레이스나 프릴 등 장식이 달리지 않은 소박하고 단순한 디자인.
교황권의 상징인 '어부의 반지'는 과거 교황 즉위식에서 순금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도금한 은으로 만들었습니다.
금처럼 값비싼 소재를 쓰지 않은 것은 겉치레에 치중하지 않고 종교적 의미 자체를 중시하겠다는 교황의 뜻.
교황은 즉위미사를 하러 성베드로 성당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경호 인력을 최소화했으며, 장애인을 발견하자 직접 다가가 뺨에 입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버크 / 교황청 관계자
- "교황이 탄 차가 섰고 교황은 장애인에게 다가가 인사했습니다. 이 모습은 모든 것을 설명해줍니다."
프란치스코는 대주교 당시에도 작은 아파트에서 살며 차량과 운전기사를 거부하고 털털거리는 시내버스를 타고 다닌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례없이 검소한 모습을 보인 즉위미사를 시작으로 교황은 본격적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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