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영국 외신은 호주 바닷가에서 상어로부터 아이들을 구한 P씨가 병가 중이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외신은 P씨와 아내 W씨가 10년간 근무하던 어린이재단에서 해고당했으며, 부부의 공식 해고사유는 '배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재단 측은 "몸 상태로 근무가 어렵다는 이가 호주여행을 무리 없이 나섰고, 심지어 상어의 공격도 재빠르게 피하더라"며 "재단 이사회의 신뢰와 믿음을 무너뜨렸다"고 언급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아이들을 구한 어린이재단 직원이 '직무 소홀'로 쫓겨난 셈이라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P씨는 "상어와의 혈투가 우리 부부를 실직자로 만들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재단 측의 태도에 대해 "구역질이 난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P씨와 상어의 혈투가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그의 영웅담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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