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피해자들, 국가 상대 집단소송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과 피난민 등 1천700여 명이 국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원상회복' 등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오늘(11일) 후쿠시마지방법원 등에 제기했습니다.
원고들은 소송에서 위자료와 피난 실비, 휴업 손해배상 등의 청구 외에 피해 지역의 방사선량을 사고 전 수준으로 회복시킬 것과 원전사고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제도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
총 배상 청구액은 53억 6천만엔, 우리 돈 약 610억 원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