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도한 신체노출' 공항 검색장비 철수

미국이 그동안 과도한 신체노출로 논란을 빚어온 공항 검색장비를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청은 노출 논란이 발생한 엑스레이 장비를 철수하고 나머지 장비는 신체의 윤곽만 나타내도록 성능을 개선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09년 크리스마스에 폭발물을 몸에 지닌 채 비행기를 타려던 한 남성을 적발한 이후 전신 스캐너 사용을 급속도로 늘려왔습니다.
하지만, 이 장비는 금속과 비금속 위험물을 탐지하기 위해 여행객 신체의 모든 부위를 사실상 벗은 몸 상태 그대로 노출했고, 민간단체가 프라이버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