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항소심에서 삼성에 져야"

정보통신 업계의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애플이 항소심에서 삼성전자에 져야 한다고 미국의 유력신문인 워싱턴 포스트가 전문가 칼럼을 통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인터넷 판에 경영이론 전문가인 비벡 와드화가 쓴 '애플이 삼성전자의 항소심에서 패해야 하는 이유'란 칼럼에서 자신이 애플의 '얼리 어댑터'이며 애플 주식도 소유하고 있다면서도 애플이 승리하면 정보통신 기술의 혁신을 방해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애플이 이기면 특허 전쟁을 더 촉발해 거대 정보통신 기업들이 계속 소송에 휘말리게 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랬던 것처럼 애플이 현실에 안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그는 "스티브 잡스가 소송에 휘말리거나 거액의 특허료를 지급해야 했다면 매킨토시나 아이폰, 아이패드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