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독도 제소·조정 제안 결정

【 앵커멘트 】
오늘(21일) 오전 일본 정부가 노다 요시히코 총리 주재로 각료회의를 열고 독도문제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는데요.
이 회의에서 한국에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제안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 】
일본이 결국 독도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제안을 결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일본 정부는 각료회의를 통해 독도 문제와 관련해 한국에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제안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노다 총리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는 오카다 가쓰야 부총리와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 등 관계 주요 인사가 모두 참석했습니다.

일본정부는 1965년 한일협정의 교환공문에 의거한 조정제안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일 한국이 제소와 조정 제안을 모두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단독 제소까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노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한국은 정정당당하게 제소에 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제소 제안과 조정 신청을 모두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독도는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로 국제사법재판소에 갈 이유도 없고 가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일 통화스와프 규모 축소 등 다른 보복 정책도 논의하는 한편 오늘(21일) 중으로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제안 구상서를 한국에 정식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