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리아 정부가 유엔과 약속한 대로 일부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시리아 평화안'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리아가 유엔과 철군을 약속한 시한이 지난 가운데 철군 여부를 놓고 공방이 일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일부 주와 도시에서 이미 병력을 철수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무알렘 / 시리아 외무장관
- "우리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정부군을 철수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특사의 평화안에 따라서 말입니다."
하지만, 반군 대표단체인 시리아 국가평의회와 인권단체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철군설을 비난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정부군의 포격으로 철군을 약속한 10일 하루 동안 45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군은 국경 너머 터키 난민촌과 레바논 접경지대까지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자크리 / 시리아국가위원회 위원
- "시리아 정권은 모든 시리아 국민에게 '어디로 도망쳐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시리아 반군은 정부군이 내일(12일)까지 점령도시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저항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휴전을 제안한 평화안을 아사드 정권이 받아들이기로 한 이후 시리아에서 희생된 민간인은 무려 1천여 명이 넘습니다.
결국, 유엔의 평화안은 살육이 계속될 시간만 벌어준 채 실패로 돌아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시리아 정부가 유엔과 약속한 대로 일부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시리아 평화안'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리아가 유엔과 철군을 약속한 시한이 지난 가운데 철군 여부를 놓고 공방이 일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일부 주와 도시에서 이미 병력을 철수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무알렘 / 시리아 외무장관
- "우리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정부군을 철수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특사의 평화안에 따라서 말입니다."
하지만, 반군 대표단체인 시리아 국가평의회와 인권단체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철군설을 비난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정부군의 포격으로 철군을 약속한 10일 하루 동안 45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군은 국경 너머 터키 난민촌과 레바논 접경지대까지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자크리 / 시리아국가위원회 위원
- "시리아 정권은 모든 시리아 국민에게 '어디로 도망쳐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시리아 반군은 정부군이 내일(12일)까지 점령도시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저항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휴전을 제안한 평화안을 아사드 정권이 받아들이기로 한 이후 시리아에서 희생된 민간인은 무려 1천여 명이 넘습니다.
결국, 유엔의 평화안은 살육이 계속될 시간만 벌어준 채 실패로 돌아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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