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페인 노동계가 벌인 긴축재정 반대 총파업이 무력 충돌로 이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유로존 위기의 뇌관으로 떠오른 스페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 곳곳에 불이 붙었습니다.
격분한 시위대가 돌과 화염병을 던지자 경찰이 최루탄으로 맞서면서 도심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스페인 노동계는 정부의 긴축재정에 반대하며 대규모 파업에 돌입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시위자 176명이 체포되고 104명이 부상을 입는 등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노조는 해직수당 지급일을 줄이는 새 노동개혁법이 더 많은 실업자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콘챠 / 시위자
- "이번 노동개혁안은 명백히 잘못됐습니다. 모든 근로자의 권리를 침해해요. 19세기 이후 이랬던 적은 없습니다."
▶ 인터뷰 : 페드로 / 엔지니어 전공 학생
- "노동 조건 때문에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엔지니어 학위를 가지고 있지만 더 이상 할 일도 없고, 마땅한 직업도 갖지 못할 것 같아요."
스페인 정부는 안팎으로 곤경에 빠졌습니다.
나랏빚을 대폭 줄여야 유로존 경제의 골칫덩이라는 불명예를 뗄 수 있지만,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국민의 반발이 거셉니다.
스페인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7%로 예상되는 데다 추가 긴축 과제까지 안고 있어 당분간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shine@mbn.co.kr]
스페인 노동계가 벌인 긴축재정 반대 총파업이 무력 충돌로 이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유로존 위기의 뇌관으로 떠오른 스페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 곳곳에 불이 붙었습니다.
격분한 시위대가 돌과 화염병을 던지자 경찰이 최루탄으로 맞서면서 도심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스페인 노동계는 정부의 긴축재정에 반대하며 대규모 파업에 돌입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시위자 176명이 체포되고 104명이 부상을 입는 등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노조는 해직수당 지급일을 줄이는 새 노동개혁법이 더 많은 실업자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콘챠 / 시위자
- "이번 노동개혁안은 명백히 잘못됐습니다. 모든 근로자의 권리를 침해해요. 19세기 이후 이랬던 적은 없습니다."
▶ 인터뷰 : 페드로 / 엔지니어 전공 학생
- "노동 조건 때문에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엔지니어 학위를 가지고 있지만 더 이상 할 일도 없고, 마땅한 직업도 갖지 못할 것 같아요."
스페인 정부는 안팎으로 곤경에 빠졌습니다.
나랏빚을 대폭 줄여야 유로존 경제의 골칫덩이라는 불명예를 뗄 수 있지만,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국민의 반발이 거셉니다.
스페인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7%로 예상되는 데다 추가 긴축 과제까지 안고 있어 당분간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shin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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