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란 조짐?…군·무장경찰 베이징 진입설

중국 정규군과 무장경찰이 베이징에 진입해 정계 관련 인사들을 체포하는 등 중국에 내란이 일어날 조짐이라고 중화권 신문 대기원시보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원자바오 총리와 반대 세력인 저우융캉이 군과 경찰을 동원해 상대방 인사들을 서로 잡아들이면서 중국 고위자들의 거주지인 중난하이 일대가 혼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5일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의 전격 해임 조치에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기원시보는 군권을 쥐고 있는 후진타오가 보시라이를 해임한 원 총리를 편들고 나서자, 무장경찰을 장악하고 있는 저우융캉이 강력히 반발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