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마라톤 협의 끝에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그리스는 국가 부도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했지만, 앞으로 가혹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합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리스가 마침내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유로존 17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12시간 넘는 회의 끝에 그리스에 13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그리스는 다음 달 20일 만기가 도래하는 145억 유로의 국채를 갚을 수 있게 돼 디폴트 위기에서 비켜났습니다.
막판까지 줄다리기했던 그리스 국가채무 비율은 2020년까지 GDP의 120.5%까지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그리스 정부와 국민의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올해에만 GDP의 1.5%에 해당하는 33억 유로의 지출을 줄이고 2015년까지 130억 유로의 재정을 감축해야 합니다.
또 공공인력을 연내 만 5000명, 2015년까지 모두 15만 명을 감원해야 하며 민간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은 20%가량 삭감해야 합니다.
극심한 내부 진통도 그리스가 감내해야 할 몫입니다.
그리스는 긴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폭력 시위와 노동계 총파업 등 격렬한 저항을 겪었습니다.
아직 고강도 긴축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 불안한 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마라톤 협의 끝에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그리스는 국가 부도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했지만, 앞으로 가혹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합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리스가 마침내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유로존 17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12시간 넘는 회의 끝에 그리스에 13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그리스는 다음 달 20일 만기가 도래하는 145억 유로의 국채를 갚을 수 있게 돼 디폴트 위기에서 비켜났습니다.
막판까지 줄다리기했던 그리스 국가채무 비율은 2020년까지 GDP의 120.5%까지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그리스 정부와 국민의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올해에만 GDP의 1.5%에 해당하는 33억 유로의 지출을 줄이고 2015년까지 130억 유로의 재정을 감축해야 합니다.
또 공공인력을 연내 만 5000명, 2015년까지 모두 15만 명을 감원해야 하며 민간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은 20%가량 삭감해야 합니다.
극심한 내부 진통도 그리스가 감내해야 할 몫입니다.
그리스는 긴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폭력 시위와 노동계 총파업 등 격렬한 저항을 겪었습니다.
아직 고강도 긴축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 불안한 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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