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사태가 뚜렷한 해결책 없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간의 외교적 마찰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유엔 결의안에 대한 미국과의 협의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별도의 휴전안을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현재의 레바논과 이스라엘간의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취할 수 있는 가장 비도덕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4주째 계속되고 있는 레바논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시라크 대통령은 휴가를 중단하고 프랑스 남부 툴롱에서 내각 장관들과 긴급회의을 가졌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현 갈등상황의 종결을 위해 미국과 프랑스가 제출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즉각적인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레바논과 아랍연맹의 입장이 더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시라크 / 프랑스 대통령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반응들을 반영해야 한다. 특히 레바논의 안정과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
이는 미국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미국은 유엔 평화유지군이 주둔한 후에야 이스라엘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맥코맥 / 미 국무부 대변인
- "이스라엘의 철군에 대한 이견은 없다. 하지만 대체군 없이 철수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시라크 대통령은 더 나아가 미국과 의견 접근에 실패할 경우 유엔에 독자적으로 새로운 결의안을 제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결의안 수정을 둘러싼 미국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유엔 결의안에 대한 미국과의 협의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별도의 휴전안을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현재의 레바논과 이스라엘간의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취할 수 있는 가장 비도덕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4주째 계속되고 있는 레바논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시라크 대통령은 휴가를 중단하고 프랑스 남부 툴롱에서 내각 장관들과 긴급회의을 가졌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현 갈등상황의 종결을 위해 미국과 프랑스가 제출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즉각적인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레바논과 아랍연맹의 입장이 더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시라크 / 프랑스 대통령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반응들을 반영해야 한다. 특히 레바논의 안정과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
이는 미국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미국은 유엔 평화유지군이 주둔한 후에야 이스라엘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맥코맥 / 미 국무부 대변인
- "이스라엘의 철군에 대한 이견은 없다. 하지만 대체군 없이 철수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시라크 대통령은 더 나아가 미국과 의견 접근에 실패할 경우 유엔에 독자적으로 새로운 결의안을 제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결의안 수정을 둘러싼 미국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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