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카다피 맹 추적 중…곳곳 교전 계속

리비아 반군은 트리폴리의 관저를 버리고 도주한 카다피를 잡으려고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동부 벵가지에서 시르테로 향하던 반군은 라스 라누프와 빈 자와드 지역에서 카다피군 천여 명을 만나 로켓포를 주고받으며 대치했습니다.
수도 트리폴리에서도 일부 남아있는 카다피 친위대와 반군의 교전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반군들은 카다피 일가가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단지를 포위하고 건물을 수색했지만, 카다피의 행방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맞서 카다피는 음성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반군을 격퇴하기 위한 무장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