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아들이 돈을 훔쳤다는 이유로 봉에 매달아 구타한 부모의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상하이 데일리’는 지난 14일 상하이 푸동시 주택가에서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아들을 철봉에 매달아 몽둥이와 채찍을 이용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아버지는 12살 난 아들이 300위안(한화 약 5만원)을 훔쳐 비디오 게임을 하는데 모두 썼다는 이유로 체벌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닝은 “오전 11시 30분쯤 아이가 소리치며 우는 소리를 들었다.”며, “집에서 뛰어나와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가 보니 2m정도 되는 철제 봉에 한 소년이 매달려 있었다.”고 전했다.
닝은 “아이 아버지는 끈에 묶어 아이를 봉에 매달아 때렸다. 그리고 옆에서 아이 엄마는 ‘죽도록 때려!’라고 소리쳤다.”며 “아이 부모는 정말 아이가 길거리에서 죽길 바라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아이가 계속해서 소리치며 도움을 구하자 길을 지나던 주민들이 부모를 말리기도 했다고. 그러나 부모는 “내 아들 교육은 내가 알아서 한다! 상관할 바 아니다.”라고 말하며 약 30분간 체벌을 멈추지 않았다.
체벌은 경찰이 출동해서야 멈췄다. 경찰은 “아이는 다리에 상처를 입었으며 아이 아버지는 아이가 도둑질을 해서 체벌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아무리 아이가 잘못했다 하더라도 저 부모의 훈육 방식은 잘못됐다.”, “아동 학대나 다름없다.”, “처벌해야 한다”, “불쌍하다”, “무슨 생각으로 길거리에서 저런 짓을…”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18일 ‘상하이 데일리’는 지난 14일 상하이 푸동시 주택가에서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아들을 철봉에 매달아 몽둥이와 채찍을 이용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아버지는 12살 난 아들이 300위안(한화 약 5만원)을 훔쳐 비디오 게임을 하는데 모두 썼다는 이유로 체벌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닝은 “오전 11시 30분쯤 아이가 소리치며 우는 소리를 들었다.”며, “집에서 뛰어나와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가 보니 2m정도 되는 철제 봉에 한 소년이 매달려 있었다.”고 전했다.
닝은 “아이 아버지는 끈에 묶어 아이를 봉에 매달아 때렸다. 그리고 옆에서 아이 엄마는 ‘죽도록 때려!’라고 소리쳤다.”며 “아이 부모는 정말 아이가 길거리에서 죽길 바라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아이가 계속해서 소리치며 도움을 구하자 길을 지나던 주민들이 부모를 말리기도 했다고. 그러나 부모는 “내 아들 교육은 내가 알아서 한다! 상관할 바 아니다.”라고 말하며 약 30분간 체벌을 멈추지 않았다.
체벌은 경찰이 출동해서야 멈췄다. 경찰은 “아이는 다리에 상처를 입었으며 아이 아버지는 아이가 도둑질을 해서 체벌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아무리 아이가 잘못했다 하더라도 저 부모의 훈육 방식은 잘못됐다.”, “아동 학대나 다름없다.”, “처벌해야 한다”, “불쌍하다”, “무슨 생각으로 길거리에서 저런 짓을…”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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