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공개된 북한의 수해 사진이 컴퓨터로 조작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미국 AP통신이 전 세계 고객사에 사진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피해를 과장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송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AP통신이 지난 16일 전 세계 고객사에 보낸 북한의 대동강변 수해 사진입니다.
AP통신은 이 사진이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샵으로 처리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삭제를 당부했습니다.
시커먼 빗물이 무릎까지 차올랐지만,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바지와 흰색 상의는 깨끗하기만 합니다.
특히 자전거를 끌고 가는 남성의 바지와 수면의 경계선, 또 자전거와 빗물이 만나는 부분이 어색해 서로 다른 사진을 오려붙인 듯합니다.
AP통신은 서방 언론 가운데 처음으로 평양에 종합 취재지국을 개설하기로 했으며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계약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AP통신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폭우 피해를 과장해 국제사회로부터 동정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려 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사진 조작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08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부대를 시찰하는 사진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올해 1월에는 썰매를 타는 어린 아이들의 사진을 공개했다가 합성 사진이라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최근 공개된 북한의 수해 사진이 컴퓨터로 조작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미국 AP통신이 전 세계 고객사에 사진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피해를 과장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송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AP통신이 지난 16일 전 세계 고객사에 보낸 북한의 대동강변 수해 사진입니다.
AP통신은 이 사진이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샵으로 처리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삭제를 당부했습니다.
시커먼 빗물이 무릎까지 차올랐지만,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바지와 흰색 상의는 깨끗하기만 합니다.
특히 자전거를 끌고 가는 남성의 바지와 수면의 경계선, 또 자전거와 빗물이 만나는 부분이 어색해 서로 다른 사진을 오려붙인 듯합니다.
AP통신은 서방 언론 가운데 처음으로 평양에 종합 취재지국을 개설하기로 했으며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계약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AP통신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폭우 피해를 과장해 국제사회로부터 동정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려 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사진 조작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08년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부대를 시찰하는 사진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올해 1월에는 썰매를 타는 어린 아이들의 사진을 공개했다가 합성 사진이라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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