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비준 동의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미 상원에서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미국의 여야 모두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비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무역조정지원 제도와의 연계입니다.
8월6일 휴회를 약 한 달 앞두고 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원 재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우리나라와 콜롬비아 등과의 자유무역협정 이행법안에 대한 모의 축조심의 절차를 밟기로 했지만, 회의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공화당이 무역조정지원 연장 문제를 비준 동의안과 연계해서는 안 된다며 회의 참석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맥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약 30분 동안 공화당의 보이콧을 비난하는 것으로 회의는 끝났습니다.
이는 최근 백악관과 공화당 사이 날 선 공방의 연장 선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양측은 최근 재정 적자 감축방안과 연방정부 부채 상한 증액 등을 둘러싸고 대립해 왔습니다.
회의가 무산된 후 양당 재무위원들은 후속 일정에도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독립기념일인 7월4일 휴회 기간에 회의를 소집하기로 한 상태에서 물밑접촉도 계속되고 있어, 다음 주에 회의가 재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행정부와 의회 사이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기 때문에, 8월 초까지 비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희경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비준 동의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미 상원에서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미국의 여야 모두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비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무역조정지원 제도와의 연계입니다.
8월6일 휴회를 약 한 달 앞두고 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원 재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우리나라와 콜롬비아 등과의 자유무역협정 이행법안에 대한 모의 축조심의 절차를 밟기로 했지만, 회의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공화당이 무역조정지원 연장 문제를 비준 동의안과 연계해서는 안 된다며 회의 참석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맥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약 30분 동안 공화당의 보이콧을 비난하는 것으로 회의는 끝났습니다.
이는 최근 백악관과 공화당 사이 날 선 공방의 연장 선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양측은 최근 재정 적자 감축방안과 연방정부 부채 상한 증액 등을 둘러싸고 대립해 왔습니다.
회의가 무산된 후 양당 재무위원들은 후속 일정에도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독립기념일인 7월4일 휴회 기간에 회의를 소집하기로 한 상태에서 물밑접촉도 계속되고 있어, 다음 주에 회의가 재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행정부와 의회 사이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기 때문에, 8월 초까지 비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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