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엄마들이 한 데 모여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다.
영국 맨체스터 다양한 연령대의 엄마들 수백 명이 아기들을 데리고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트래포드 센터에서 플래시 몹(Flash Mob, 불특정 다수인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것) 행사를 가졌다.
수백 명의 엄마들은 한 데 모여 쇼핑몰 계단에서 모유수유를 했고 지나가던 시민들은 깜짝 놀랐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모유수유 수간(6월 19-25일, 현지시각)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진행됐으며 당당하게 쇼핑몰 한 가운데서 엄마들은 모유수유를 했다.
지나가다가 행사를 보게 됐다는 한 목격자는 “쇼핑하면서 이렇게 많은 가슴을 한 번에 본다는 건 쉽지 않은 경험.”이라 웃으며 말했다. 또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가한 제이드 피츠 마틴(18)은 “좋은 목적으로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라며 “플래시 몹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 단체의 코디네이터 앨리슨 히얼리는 “모유수유에는 수많은 이점이 있다.”며, “흔히 겪는 설사, 천식과 같은 건강 문제로부터 아기들을 지켜주고 또 면역 체계가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또 “모유수유를 선택한 엄마의 건강에도 아주 좋다.”며,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되고 암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행사가 진행됐던 트래포트 센터 관계자는 “우리 쇼핑센터는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즉, 우리는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들을 지지한다.”고 이 번 행사를 진행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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