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멕시코만을 죽음의 바다로 만들었던 BP사의 석유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1년이 됐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사고 지역은 평화로운 모습이지만, 바닷속에서는 소리없는 재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년 전, BP사의 석유 시추 시설이 폭발하면서 4개월간 1억 갤런의 원유가 바다로 쏟아져나왔습니다.
당시 현장은 죽음 그 자체였습니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멕시코만은 가까스로 제 모습을 찾은 듯해 보입니다.
깨끗해진 해변에는 사람과 바닷새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켄 / 멕시코만 재단
- "넓은 관점에서, 멕시코만 전체의 크기를 생각할 때 유출 지점은 작은 지역입니다.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멕시코만의 깊숙한 곳에서는 소리없는 재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바다 생태계가 크게 교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폴 사마르코 / 루이지애나 대학
- "촬영한 비디오에서 큰 물고기들을 전혀 관찰할 수 없습니다. 제가 봤던 것은 작은 물고기떼뿐입니다. 하지만, 더 많은 개체를 만드는 큰 물고기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루이지애나 인근 굴 서식지 80% 이상이 훼손됐고 바다거북 600여 마리와 새 6,00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특히 최근 새끼 돌고래의 치사율은 사고 직전과 비교할 때 9배가량 늘었습니다.
끊임없는 복구 노력으로 참혹한 모습은 걷어냈지만, 멕시코만 본연의 모습을 되찾으려면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멕시코만을 죽음의 바다로 만들었던 BP사의 석유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1년이 됐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사고 지역은 평화로운 모습이지만, 바닷속에서는 소리없는 재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년 전, BP사의 석유 시추 시설이 폭발하면서 4개월간 1억 갤런의 원유가 바다로 쏟아져나왔습니다.
당시 현장은 죽음 그 자체였습니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멕시코만은 가까스로 제 모습을 찾은 듯해 보입니다.
깨끗해진 해변에는 사람과 바닷새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켄 / 멕시코만 재단
- "넓은 관점에서, 멕시코만 전체의 크기를 생각할 때 유출 지점은 작은 지역입니다.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멕시코만의 깊숙한 곳에서는 소리없는 재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바다 생태계가 크게 교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폴 사마르코 / 루이지애나 대학
- "촬영한 비디오에서 큰 물고기들을 전혀 관찰할 수 없습니다. 제가 봤던 것은 작은 물고기떼뿐입니다. 하지만, 더 많은 개체를 만드는 큰 물고기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루이지애나 인근 굴 서식지 80% 이상이 훼손됐고 바다거북 600여 마리와 새 6,00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특히 최근 새끼 돌고래의 치사율은 사고 직전과 비교할 때 9배가량 늘었습니다.
끊임없는 복구 노력으로 참혹한 모습은 걷어냈지만, 멕시코만 본연의 모습을 되찾으려면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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