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비둘기 한 마리가 2억 2천700만 원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얼마 전 벨기에에서 열린 경매에서 비둘기가 이 가격에 팔렸다고 합니다.
얼마나 대단한 비둘기인지 함께 한번 보시죠.
【 기자 】
벨기에에 있는 한 비둘기 농장입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비둘기인데, 얼마 전 열린 비둘기 경매에서 엄청난 고가에 팔렸습니다.
218마리가 136만 8천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0억 원에 낙찰됐으니까, 한 마리가 1억 원 정도 되는 셈입니다.
몸값이 가장 비싼 '블루 프린스'라는 비둘기는 무려 2억 2천700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이 비둘기들은 사실 단순한 관상용 새가 아니라 경주용 비둘기입니다.
비둘기를 대거 사들인 사람은 중국인이라고 하는데요.
과거 서유럽에서 인기를 끌던 비둘기 경주가 요즘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비둘기 수집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이 민나 / 비둘기 경매 운영자
- "중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여러 종류의 수집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동차나 말, 강아지처럼 비둘기도 그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죠."
비둘기 경주는 1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가장 빨리 돌아오는 비둘기가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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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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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 있는 한 비둘기 농장입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비둘기인데, 얼마 전 열린 비둘기 경매에서 엄청난 고가에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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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둘기들은 사실 단순한 관상용 새가 아니라 경주용 비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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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서유럽에서 인기를 끌던 비둘기 경주가 요즘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비둘기 수집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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