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물가인상과 높은 실업률에 항의하는 시위 사태가 악화하면서 사흘 만에 50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노동조합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튀니지노동총동맹의 사독 마흐무디는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카세린과 탈라 등지에서는 지난 7일부터 물가폭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시위대가 공공건물을 공격하고 승용차에 불을 지르는 등 사태가 악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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