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호주로 밀입국하려던 선박이 침몰하면서 난민 50여 명이 바닷물에 빠져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안전장치 하나 없는 조그만 목재 선박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타고 있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호주 북쪽에 있는 크리스마스섬 앞바다를 찍은 영상입니다.
작은 배 하나가 거센 파도에 휩쓸려 위태로워 보입니다.
거친 파도를 이기지 못한 배는 8m 높이의 절벽에 몇 차례 부딪히다 결국 산산이 부서지고 맙니다.
선박에는 이란과 이라크 등 중동 출신의 난민 70~8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침몰 선박 목격자
- "너무 겁이 났어요. 배가 침몰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었어요."
지금까지 여성과 아이를 포함해 2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사망자는 지금보다 50여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호주 당국은 현지에 의료진을 긴급 파견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맥로이 / 현지 파견 의사
- "현지에 중환자 관리팀 2개조가 함께 갑니다. 두 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짝을 이룬 팀인데, 위급 환자를 문제없이 치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선이 투입됐지만, 악천후로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난민들이 몰래 들어가려던 크리스마스섬은 망명자들이 머무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또 종교적인 이유로 자신들의 나라가 싫다며 호주로 밀입국을 시도한 난민은 올해만 5천여 명에 이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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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주로 밀입국하려던 선박이 침몰하면서 난민 50여 명이 바닷물에 빠져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안전장치 하나 없는 조그만 목재 선박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타고 있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호주 북쪽에 있는 크리스마스섬 앞바다를 찍은 영상입니다.
작은 배 하나가 거센 파도에 휩쓸려 위태로워 보입니다.
거친 파도를 이기지 못한 배는 8m 높이의 절벽에 몇 차례 부딪히다 결국 산산이 부서지고 맙니다.
선박에는 이란과 이라크 등 중동 출신의 난민 70~8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침몰 선박 목격자
- "너무 겁이 났어요. 배가 침몰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었어요."
지금까지 여성과 아이를 포함해 2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사망자는 지금보다 50여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호주 당국은 현지에 의료진을 긴급 파견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맥로이 / 현지 파견 의사
- "현지에 중환자 관리팀 2개조가 함께 갑니다. 두 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짝을 이룬 팀인데, 위급 환자를 문제없이 치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선이 투입됐지만, 악천후로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난민들이 몰래 들어가려던 크리스마스섬은 망명자들이 머무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또 종교적인 이유로 자신들의 나라가 싫다며 호주로 밀입국을 시도한 난민은 올해만 5천여 명에 이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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