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불안한 피칭…남은 1승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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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박찬호가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피칭 내용은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좀처럼 승리를 올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찬호가 5회 주자 두 명을 둔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세인트루이스 몰리나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습니다.

공이 PNC파크 왼쪽 철망에 끼어 인정 2루타로 1실점 했습니다.

이어 9번 타자가 투수였던 탓에 8번 타자를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썼습니다.

그런데 투수를 상대하면서도 폭투로 실점해 불안한 모습을 내비쳤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박찬호가 내보낸 주자가 득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박찬호의 실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습니다.

박찬호는 1이닝을 더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렀지만, 피츠버그 이적 이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주로 팀이 지는 상태에서 등판하고 있는 박찬호는 깔끔한 투구로 피츠버그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심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박찬호는 피츠버그 이적 이후 7경기에서 승리 없이 방어율 7.04를 기록 중입니다.

노모 히데오가 가진 아시아계 최다승 기록 123승에 1승이 모자란 박찬호.

피츠버그에서 대기록 달성이 기대됐지만 1승 추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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