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성화가 점화된 가운데, 오늘(27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수영, 펜싱, 사격 등 대회 초반부터 한국이 금메달을 기대해볼 만한 종목들이 몰려 있어 첫째날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21년 도쿄까지 4회 연속 개막 후 첫날 어김없이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막 첫날 금메달 기대 종목이 펼쳐지는데,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하는 김우민이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 후보로 지목됩니다.
김우민이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새뮤얼 쇼트, 일라이자 위닝턴(이상 호주)과 우승을 놓고 경쟁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28일) 오전 3시 42분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24일 오후(현지시간) 펜싱 남자 사브르에 출전하는 오상욱이 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에페 송세라, 강영미(광주서구청) 등도 '첫 금 찌르기'에 도전합니다.
펜싱 결승 일정은 28일 오전 4시 30분 여자 에페, 4시 55분 남자 사브르로 이어집니다.
사격에서 첫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혼성 10m 공기소총에 나가는 박하준-금지현, 최대한(경남대)-반효진(대구체고) 조는 성적이 좋을 경우 오늘(2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이어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 또는 결승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양평군청), 여자 48㎏급 이혜경(광주교통공사)도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의 선수단이 출전합니다. 이에 이번 올림픽 목표를 금메달 5개로 설정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대회 첫날 금빛 레이스가 이어질 수 있을지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됩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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