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은퇴 기념 경기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딴 'KYK 재단' 설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연경은 오늘(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에 앞서 KYK 재단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날 오전 모교인 안산서초등학교 유소년 배구선수를 초청해 배구 클리닉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잠실실내체육관 단상에 등장하여 "오랜 기간 재단 출범을 준비했다.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재단 사업을 항상 꿈꿨다"며 말문을 연 뒤 "더 애정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 배구 팬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KYK 재단은 스포츠 꿈나무인 유소년 선수를 지원하는 걸 첫 번째 목표로 합니다.
김연경은 "스포츠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 유소년 스포츠가 발전해야 프로 리그와 국가대표까지 발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단상에서 빈 코트를 향해 힘찬 스파이크를 날리며 재단 출범을 공식화한 김연경은 안산서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배구용품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전날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치른 김연경은 이날 해외 선수를 초청한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합니다.
김연경 자선재단 'KYK 파운데이션', 유소년 배구 발전 후원/사진=연합뉴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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