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후보군 11명 압축…"외국인 감독 우선 면담"

【 앵커멘트 】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를 11명으로 확정했습니다.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 선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인데, 외국인 감독부터 먼저 접촉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팀 감독 선임을 담당하는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세 시간 동안 진행된 5차 회의 끝에 차기 감독 최종 후보 11명을 결정했습니다.

국내 감독 4명, 외국인 감독 7명인데, 일단 외국인 감독을 먼저 접촉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해성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 "비대면으로 우선 면접을 해서 결과물을 찾아내면 그때 제가 직접 현지로 가서…."

2년 전 월드컵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이끌어 아르헨티나를 꺾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프리미어리그에서 20년 넘게 지휘봉을 잡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 FC서울 감독을 지냈던 세뇰 귀네슈 감독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국내 감독 중에는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울산HD 감독 등의 이름이 언급되는데, 시즌 중인 K리그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데리고 올 경우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정해성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 "(K리그) 소속팀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저희가 우선적으로 소통을 분명히 해야 팬들에 대한 예의도…."

새 감독은 늦어도 5월 중순까지 선임할 계획인데, 사실상 한 달 정도만 남은 상황입니다.

오는 6월 싱가포르, 중국과 월드컵 2차 예선 지휘봉을 정식 감독에게 맡기려고 하는 만큼 선임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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