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16강을 이끈 파올루 벤투 전 감독 이후 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의 데뷔전 상대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로 정해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6일) "다음 달 24일 콜롬비아 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FIFA 랭킹에서 17위에 오른 콜롬비아는 25위인 우리보다 8계단 높습니다. 다만,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6위에 그쳐 지난해 열린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콜롬비아와의 역대 전적은 4승 2무 1패로 우리가 앞서 있습니다. 가장 최근 대결은 4년 전 2019년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손흥민과 이재성의 골로 우리가 2대 1로 이긴 바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 로렌조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 대표팀에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황인범의 팀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영국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의 팀 동료 다빈손 산체스, 리버풀에서 뛰는 루이스 디아즈 등이 있습니다.
다음 달 28일쯤에 열릴 A매치 두 번째 경기 상대는 현재 협의 중이며, 남미 국가 중에서 정해질 예정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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