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첫 경기 전까지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다음 달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같은 달 28일까지 이어질 훈련 기간 LG 트윈스, kt wiz,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등 애리조나주에서 동계 훈련 중인 팀들과 5번에 걸쳐 평가전을 벌인다. 평가전에선 WBC 공인구인 롤링스 사의 공을 사용한다.
3월 1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2일과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도 프로 2군 팀과 한 경기 정도 더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결전지 일본으로 3월 4일에 간다. 오사카에서 6일과 7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경기가 열리는 도쿄로 넘어간다. 비 시즌 기간 무뎌진 실전 감각을 최대한 빨리 끌어올리기 위해 실전만큼 좋은 게 없다는 게 이강철 대표팀 감독의 생각이다.
대표팀은 3월 9일 정오 호주와 2023 WBC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고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차례로 맞붙는다. 8강에 오르려면 본선 1라운드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전광열 기자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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