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어제(24일)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기대 이상 경기력을 통해 0대 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올라가고 있습니다. 높아진 16강 진출 희망입니다.
엄청난 활동량에 이은 상대 압박과 물샐틈 없는 조직력, 날카로운 공격은 한국축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완벽했고,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 안면 부상을 당한 주장 손흥민은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복귀했고, 김민재는 한 차례 넘어지는 아찔한 장면에도 철통 수비를 뽐냈고, 이강인은 인상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으며 그외 전원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습니다.
자연히 다음 가나와의 2차전에 대한 기대감에 들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피파 랭킹도 낮고(한국 28위, 가나 61위),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졌기 때문에 또다시 '1승 제물'이란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며 경계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나옵니다. 8년 전 '악몽'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1차전에서 난적 러시아와 비기고 들뜬 분위기 속에 2차전에서 아프리카의 알제리를 만났는데, 알제리에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습니다. 하지만 내용과 결과 모두 실망스러웠고, 결과는 2대 4 패배.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져 벨기에와 3차전에서도 0대 1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역사로 남았고, 아직도 한국축구의 큰 상처로 기억됩니다.
가나는 오늘 포르투갈에 지긴 했지만 2골을 넣는 등 화력을 보여줬고, 아프리카 특유의 번뜩이는 개인기와 역동성이 눈에 띱니다. 첫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우리나라와의 대결은 벼랑 끝 승부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차분하게, 신중한 경기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행히 이번 대표팀에는 8년 전 '악몽'을 경험한 주장 손흥민과 핵심 수비수 김영권, 골키퍼 김승규가 있기에 선수단에 경험을 전수하고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나와의 2차전은 사흘 뒤인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국영호 기자]
엄청난 활동량에 이은 상대 압박과 물샐틈 없는 조직력, 날카로운 공격은 한국축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완벽했고,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 안면 부상을 당한 주장 손흥민은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복귀했고, 김민재는 한 차례 넘어지는 아찔한 장면에도 철통 수비를 뽐냈고, 이강인은 인상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으며 그외 전원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습니다.
자연히 다음 가나와의 2차전에 대한 기대감에 들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피파 랭킹도 낮고(한국 28위, 가나 61위),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졌기 때문에 또다시 '1승 제물'이란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며 경계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나옵니다. 8년 전 '악몽' 때문입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1차전에서 난적 러시아와 비기고 들뜬 분위기 속에 2차전에서 아프리카의 알제리를 만났는데, 알제리에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습니다. 하지만 내용과 결과 모두 실망스러웠고, 결과는 2대 4 패배.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져 벨기에와 3차전에서도 0대 1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역사로 남았고, 아직도 한국축구의 큰 상처로 기억됩니다.
가나는 오늘 포르투갈에 지긴 했지만 2골을 넣는 등 화력을 보여줬고, 아프리카 특유의 번뜩이는 개인기와 역동성이 눈에 띱니다. 첫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우리나라와의 대결은 벼랑 끝 승부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차분하게, 신중한 경기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행히 이번 대표팀에는 8년 전 '악몽'을 경험한 주장 손흥민과 핵심 수비수 김영권, 골키퍼 김승규가 있기에 선수단에 경험을 전수하고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나와의 2차전은 사흘 뒤인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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