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15억 원 잠실 거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새 외국인 타자도 전형적인 거포형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팀에서 30 홈런을 쳐 줄 수 있는 선수는 김재환(34) 정도만 남게 됐다.
이승엽 신임 두산 감독은 일찌감치 김재환에 대한 기대치를 언급한 상황. 김재이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
이승엽 감독은 취임식에서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두산과 4년 총액 115억 원에 FA 계약을 한 김재환. 그러나 올 시즌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128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0.248, 23홈런, 72타점, OPS 0.800으로 부진했다. 20홈런은 넘겼지만 팀의 기대치는 늘 그 이상이었다.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했다.
현역 시절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이름을 날린 이 감독은 4번 타자의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 감독은 "결국 타선이 살아나려면 4번 타자가 쳐줘야 한다. 홈런도 30개 이상 때려줘야 타선 전체적으로 시너지가 난다. 김재환과 그 뒤에 양석환, 외국인 타자까지 중심 타선에서 장타력을 뿜어낸다면 하위 타선 선수들도 잘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훈련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런 부분에 대해 김재환과 대화를 나눴다. 올 시즌 타격 수치가 이름값에 비해 부진한 성적이었다. 스피드가 떨어지면 무작정 훈련을 하기보다 본인의 약점이 무엇인지, 상대가 어떻게 들어오는지 준비를 하고 응용하면 좋아질 듯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본인도 느낀 게 많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게 된다.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올해 부진이 약이 됐을 것이다. 고민이나 생각을 많이 한 듯하다. 모든 선수가 야구를 잘 해야겠다는 목표 의식이 있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외국인 타자와 양석환의 홈런 기대치는 20개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두산 관계자는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페레즈는 잠실 구장에서 30개를 칠 수 있는 파워를 지닌 선수는 아니다. 트리플 A서 2019시즌에 31개의 홈런을 친 적은 있다. 하지만 거포형 보다는 중장거리형 선수라고 봐야 한다. 잠실에서 30개 정도는 무리고 20개 정도를 기대할 수 잇는 타자"라고 말했다.
두산은 외국인 거포에 목이 말라 있는 팀이다.
전임 페르난데스의 경우 높은 에버리지를 자랑 했지만 장타율이 심하게 떨어지며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페르난데스는 20홈런도 겨우 한 번 넘겼다.
이번엔 3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를 기대했지만 결과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페레즈도 30홈런은 무리라는 것이 구단의 판단이다.
결국 모자란 홈런 개수는 김재환이 채워줘야 한다. 이승엽 감독의 바람대로 30개 이상의 홈런은 쳐 줘야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파괴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김재환은 최근 2년 연속 30홈런에 실패 했다. 이젠 적지 않은 나이 탓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인 만큼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44홈런을 합작했던 고토 코치도 합류하며 김재환의 기술적인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김재환에게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넓은 잠실벌을 홈 구장으로 쓰면서 최소 30개 이상의 홈런이 기본이 된 남자. 김재환이 외롭고도 힘겨운 싸움을 시작하게 됐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 외국인 타자도 전형적인 거포형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팀에서 30 홈런을 쳐 줄 수 있는 선수는 김재환(34) 정도만 남게 됐다.
이승엽 신임 두산 감독은 일찌감치 김재환에 대한 기대치를 언급한 상황. 김재이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
이승엽 감독은 취임식에서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두산과 4년 총액 115억 원에 FA 계약을 한 김재환. 그러나 올 시즌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128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0.248, 23홈런, 72타점, OPS 0.800으로 부진했다. 20홈런은 넘겼지만 팀의 기대치는 늘 그 이상이었다.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했다.
현역 시절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이름을 날린 이 감독은 4번 타자의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 감독은 "결국 타선이 살아나려면 4번 타자가 쳐줘야 한다. 홈런도 30개 이상 때려줘야 타선 전체적으로 시너지가 난다. 김재환과 그 뒤에 양석환, 외국인 타자까지 중심 타선에서 장타력을 뿜어낸다면 하위 타선 선수들도 잘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훈련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런 부분에 대해 김재환과 대화를 나눴다. 올 시즌 타격 수치가 이름값에 비해 부진한 성적이었다. 스피드가 떨어지면 무작정 훈련을 하기보다 본인의 약점이 무엇인지, 상대가 어떻게 들어오는지 준비를 하고 응용하면 좋아질 듯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본인도 느낀 게 많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게 된다.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올해 부진이 약이 됐을 것이다. 고민이나 생각을 많이 한 듯하다. 모든 선수가 야구를 잘 해야겠다는 목표 의식이 있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외국인 타자와 양석환의 홈런 기대치는 20개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두산 관계자는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페레즈는 잠실 구장에서 30개를 칠 수 있는 파워를 지닌 선수는 아니다. 트리플 A서 2019시즌에 31개의 홈런을 친 적은 있다. 하지만 거포형 보다는 중장거리형 선수라고 봐야 한다. 잠실에서 30개 정도는 무리고 20개 정도를 기대할 수 잇는 타자"라고 말했다.
두산은 외국인 거포에 목이 말라 있는 팀이다.
전임 페르난데스의 경우 높은 에버리지를 자랑 했지만 장타율이 심하게 떨어지며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페르난데스는 20홈런도 겨우 한 번 넘겼다.
이번엔 3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를 기대했지만 결과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페레즈도 30홈런은 무리라는 것이 구단의 판단이다.
결국 모자란 홈런 개수는 김재환이 채워줘야 한다. 이승엽 감독의 바람대로 30개 이상의 홈런은 쳐 줘야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파괴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김재환은 최근 2년 연속 30홈런에 실패 했다. 이젠 적지 않은 나이 탓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인 만큼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44홈런을 합작했던 고토 코치도 합류하며 김재환의 기술적인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김재환에게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넓은 잠실벌을 홈 구장으로 쓰면서 최소 30개 이상의 홈런이 기본이 된 남자. 김재환이 외롭고도 힘겨운 싸움을 시작하게 됐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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