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목표는 트리플크라운이다."
권순찬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6, 25-16) 완승을 챙겼다.
이날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의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책임진 김다은은 프로 데뷔 3년 만에 첫 개막전 선발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김다은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인 14점에 공격 성공률 48%, 리시브 효율 21%를 기록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연경도 "다은이는 자기 역할 잘했다.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섰는데 좋은 경험을 했을 거라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2019년에 1라운드 6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지만 유망주의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35경기 출전에 그쳤고, 득점도 141점에 머물렀다. 1라운더의 활약이라고는 보기 힘들었다. 특히 2년차였던 2020-21시즌에는 7경기 4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권순찬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알을 깨고 나오고 있다. 예전의 김다은은 없다.
경기 후 만난 김다은은 "긴장 안 할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니 떨렸다. 긴장을 하다 보니 되던 것도 안 되더라. 옆에서 언니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웃었다.
이날 574일 만에 V-리그 복귀전을 가진 김연경의 파트너로 나섰다. 물론 2020-21시즌에도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이재영과 김미연이 있었다. 김다은의 자리는 없었다.
그는 "연경 언니는 옆에 있으면 듬직하다. 같이 있다 보면 좋다. 워낙 잘 하는 선수이지 않느냐"라고 이야기했다.
비시즌 큰 성장폭을 그렸다. 새로 부임한 권순찬 감독의 타이트한 훈련을 모두 이겨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선수다.
김다은은 "첫 번째는 리시브, 두 번째는 블로킹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다. 웨이트 훈련도 많이 했다"라며 "아웃사이드 히터는 리시브를 버텨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큰 목표는 없다. 개인적으로 트리플크라운을 한 번 달성해 보고 싶다"라고 소박한 소망을 전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순찬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6, 25-16) 완승을 챙겼다.
이날 김연경과 함께 흥국생명의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책임진 김다은은 프로 데뷔 3년 만에 첫 개막전 선발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김다은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인 14점에 공격 성공률 48%, 리시브 효율 21%를 기록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연경도 "다은이는 자기 역할 잘했다.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섰는데 좋은 경험을 했을 거라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2019년에 1라운드 6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지만 유망주의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35경기 출전에 그쳤고, 득점도 141점에 머물렀다. 1라운더의 활약이라고는 보기 힘들었다. 특히 2년차였던 2020-21시즌에는 7경기 4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권순찬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알을 깨고 나오고 있다. 예전의 김다은은 없다.
경기 후 만난 김다은은 "긴장 안 할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니 떨렸다. 긴장을 하다 보니 되던 것도 안 되더라. 옆에서 언니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웃었다.
이날 574일 만에 V-리그 복귀전을 가진 김연경의 파트너로 나섰다. 물론 2020-21시즌에도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이재영과 김미연이 있었다. 김다은의 자리는 없었다.
그는 "연경 언니는 옆에 있으면 듬직하다. 같이 있다 보면 좋다. 워낙 잘 하는 선수이지 않느냐"라고 이야기했다.
비시즌 큰 성장폭을 그렸다. 새로 부임한 권순찬 감독의 타이트한 훈련을 모두 이겨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선수다.
김다은은 "첫 번째는 리시브, 두 번째는 블로킹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다. 웨이트 훈련도 많이 했다"라며 "아웃사이드 히터는 리시브를 버텨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큰 목표는 없다. 개인적으로 트리플크라운을 한 번 달성해 보고 싶다"라고 소박한 소망을 전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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