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장발 에이스는 지지 않았다. 가을에 늘 강하다.
케이시 켈리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켈리는 올 시즌 KBO 4년차다. 27경기에 나와 16승 4패 평균자책 2.54를 기록하며 한국에 온 후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다승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고, 평균자책 5위에 자리했다.
가을야구에서도 4경기 나왔는데 2승을 챙겼다. 2019년 NC와 와일드카드에서 선발로 나와 6.2이닝 1실점, 또한 그해 키움과 준PO 3차전에도 나와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키움과 와일드카드에서는 7이닝 10탈삼진 2실점, 2021년 두산 베어스와 준PO 2차전에선 5.2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팀 역시 켈리가 나왔을 때 패한 적이 없다. 가을야구에 늘 좋은 기억이 있다.
이날도 위기는 있었어도 무너지지는 않았다. 1회 김준완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리고 김태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넘기고 김태진으로 넘겼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이지영에게 또 안타를 내주며 1,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박준태와 김휘집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실점은 없었다.
3회에도 위기는 왔다. 김준완과 이정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주자 2,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김혜성의 타구를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잡은 문보경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3회까지 51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 수가 많았다.
타선이 3회 3점을 얻어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켈리도 부담감을 덜고 투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켈리는 4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푸이그-이지영-박준태를 아웃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5회에도 140km대 후반의 직구와 변화구를 골라 던지며 상대 타자와의 싸움에서 앞서 나갔다. 김준완의 안타성 타구를 3회 힘을 더한 문보경이 또 깔끔하게 아웃으로 연결하며 위기를 맞지 않았다.
6회 김태진과 이정후를 깔끔하게 뜬공으로 처리하는 데까지 좋았다. 그런데 김혜성에게 안타를 허용하더니, 푸이그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이지영을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경기를 만들었다.
켈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6회까지 이미 95개의 공을 던졌다. 한계에 도달하고 있었다. LG 벤치는 6회 1점을 더 따내며 5-2로 달아나자 켈리를 내리고 이정용을 올렸다. 이날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LG는 켈리의 호투와 상대의 아쉬운 플레이 등을 묶어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갔고 결국 6-3 승리를 챙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80.6%의 확률을 잡았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케이시 켈리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켈리는 올 시즌 KBO 4년차다. 27경기에 나와 16승 4패 평균자책 2.54를 기록하며 한국에 온 후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다승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고, 평균자책 5위에 자리했다.
가을야구에서도 4경기 나왔는데 2승을 챙겼다. 2019년 NC와 와일드카드에서 선발로 나와 6.2이닝 1실점, 또한 그해 키움과 준PO 3차전에도 나와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키움과 와일드카드에서는 7이닝 10탈삼진 2실점, 2021년 두산 베어스와 준PO 2차전에선 5.2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팀 역시 켈리가 나왔을 때 패한 적이 없다. 가을야구에 늘 좋은 기억이 있다.
이날도 위기는 있었어도 무너지지는 않았다. 1회 김준완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리고 김태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넘기고 김태진으로 넘겼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이지영에게 또 안타를 내주며 1,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박준태와 김휘집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실점은 없었다.
3회에도 위기는 왔다. 김준완과 이정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주자 2,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김혜성의 타구를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잡은 문보경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3회까지 51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 수가 많았다.
타선이 3회 3점을 얻어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켈리도 부담감을 덜고 투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켈리는 4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푸이그-이지영-박준태를 아웃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5회에도 140km대 후반의 직구와 변화구를 골라 던지며 상대 타자와의 싸움에서 앞서 나갔다. 김준완의 안타성 타구를 3회 힘을 더한 문보경이 또 깔끔하게 아웃으로 연결하며 위기를 맞지 않았다.
6회 김태진과 이정후를 깔끔하게 뜬공으로 처리하는 데까지 좋았다. 그런데 김혜성에게 안타를 허용하더니, 푸이그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이지영을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경기를 만들었다.
켈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6회까지 이미 95개의 공을 던졌다. 한계에 도달하고 있었다. LG 벤치는 6회 1점을 더 따내며 5-2로 달아나자 켈리를 내리고 이정용을 올렸다. 이날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LG는 켈리의 호투와 상대의 아쉬운 플레이 등을 묶어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갔고 결국 6-3 승리를 챙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80.6%의 확률을 잡았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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