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과감하게 하겠다."
권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2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OK금융그룹과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1) 완승을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 종료 후 권영민 감독과 서재덕이 이 선수의 성장세를 주목했다. 바로 팀의 미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23)이다. 임성진은 이날 블로킹 4개 포함 11점에 공격 성공률 47.06%, 리시브 효율 30.43%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국제 대회를 다녀온 이후 더욱 성장한 모습이다.
권영민 감독은 "임성진은 연습의 반도 안 보여줬다.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한국 남자배구를 이끌어야 하는 선수이며 더 잘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재덕도 "임성진은 한 단계가 아니라 두 단계는 올라온 것 같다. 순간순간 풀어나가는 판단력도 그렇고,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라고 믿음을 보였다.
경기 후 만난 임성진은 "첫 경기여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싶었다. 준비를 많이 했다. 이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OK금융그룹은 서브도 강하고, 리시브도 강하다. 팀에 타이스도 있고, 재덕이 형과 리시브를 같이 하다 보니 부담이 덜 됐다. (하)승우 형 있는 데만 올려주려고 노력했다. 첫 경기라서 긴장을 많이 하긴 했지만, 우린 더 잘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은 2019-20시즌 이후 3년 만에 100% 관중이 들어온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2020-21, 2021-22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수용에 제한이 있었다. 2020-21시즌이 데뷔 시즌인 임성진은 팬들로 가득찬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 올 시즌이 처음이다.
임성진은 "관중석이 가득 찬 걸 보니 힘도 많이 나고 경기도 더욱 재미 있었다. 팬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 오시는 게 선수들에게는 큰 행복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임성진은 지난 시즌까지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는 게 단점으로 뽑혀왔다. 그러나 비시즌 서울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과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출전을 통해 경험을 쌓았고, 대담해져 돌아왔다. 이날 한치의 망설임 없이 공격했고, 리시브 역시 자신감 있게 했다.
그는 "나도 나의 단점을 알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소심한 것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감독님, 코칭스태프분들이 늘 '자신 있게 해라.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신다. 물론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그래도 계속 생각을 바꾸다 보니 많이 바뀐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임성진은 "이날은 60% 정도의 기량을 보여준 것 같다. 수비나, 여러 부분에서 확실하게 포인트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또한 한자리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한 것도 생각해야 되는 부분이다. 하나씩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2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OK금융그룹과 시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1) 완승을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 종료 후 권영민 감독과 서재덕이 이 선수의 성장세를 주목했다. 바로 팀의 미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23)이다. 임성진은 이날 블로킹 4개 포함 11점에 공격 성공률 47.06%, 리시브 효율 30.43%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국제 대회를 다녀온 이후 더욱 성장한 모습이다.
권영민 감독은 "임성진은 연습의 반도 안 보여줬다.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한국 남자배구를 이끌어야 하는 선수이며 더 잘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재덕도 "임성진은 한 단계가 아니라 두 단계는 올라온 것 같다. 순간순간 풀어나가는 판단력도 그렇고,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라고 믿음을 보였다.
경기 후 만난 임성진은 "첫 경기여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싶었다. 준비를 많이 했다. 이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OK금융그룹은 서브도 강하고, 리시브도 강하다. 팀에 타이스도 있고, 재덕이 형과 리시브를 같이 하다 보니 부담이 덜 됐다. (하)승우 형 있는 데만 올려주려고 노력했다. 첫 경기라서 긴장을 많이 하긴 했지만, 우린 더 잘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은 2019-20시즌 이후 3년 만에 100% 관중이 들어온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2020-21, 2021-22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수용에 제한이 있었다. 2020-21시즌이 데뷔 시즌인 임성진은 팬들로 가득찬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 올 시즌이 처음이다.
임성진은 "관중석이 가득 찬 걸 보니 힘도 많이 나고 경기도 더욱 재미 있었다. 팬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 오시는 게 선수들에게는 큰 행복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임성진은 지난 시즌까지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는 게 단점으로 뽑혀왔다. 그러나 비시즌 서울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과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출전을 통해 경험을 쌓았고, 대담해져 돌아왔다. 이날 한치의 망설임 없이 공격했고, 리시브 역시 자신감 있게 했다.
그는 "나도 나의 단점을 알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소심한 것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감독님, 코칭스태프분들이 늘 '자신 있게 해라.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신다. 물론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그래도 계속 생각을 바꾸다 보니 많이 바뀐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임성진은 "이날은 60% 정도의 기량을 보여준 것 같다. 수비나, 여러 부분에서 확실하게 포인트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또한 한자리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한 것도 생각해야 되는 부분이다. 하나씩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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