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KBO리그가 열리는 구장, 특히 잠실 구장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다수 눈에 띈다. 이정후를 비롯해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들을 관찰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
두 번째는 KBO리그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를 살피는 일을 한다. KBO리그서 유턴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외국인 선수를 관찰하는 업무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여기에 이전과는 다른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 소속 스카우트팀이 한국을 찾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딱 '누구 때문'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들의 레이더망에 걸려 있는 확실한 선수 한 명은 분명히 알 수 있다. LG 필승맨 정우영(21)이 주인공이다.
일본 프로야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일본 프로야구 구단, 특히 소프트뱅크가 정우영에게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투수라고 정우영을 평가하고 있다. 이미 광속구 사이드암 스로 투수는 임창용이 성공 신화를 쓴 바 있다. 여기에 정우영은 투심 패스트볼이 장착돼 있는 선수다. 일본 구단의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정우영의 주자 견제 능력 등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야 수비가 건실한 NOB 무대에서 뛰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투수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67경기에 출장해 2승3패35홀드, 평균 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BO리그 불펜 톱 랭커 임을 증명했다.
특히 시즌 중 슬럼프를 겼었지만 투구 판을 조정하고 첨단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우영의 꿈은 메이저리그 진출이다.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꿈을 펼쳐 보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우영의 메이저리그행 발언 이후에도 NPB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못지 않은 대우를 해줄 수 있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야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에 비해 메이저리그는 불펜 투수들에게 거액을 잘 쓰려 하지 않는다. 확실한 신분 보장과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아야 메이저리그에 좀 더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정도 대우를 해줄지 아직은 미지수라는 것이 일본 구단들의 생각이다. 정우영이 성공적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하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와 견쟁해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것이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의 생각이다. 특히 소프트뱅크 처럼 자체 수익까지 낼 수 있는 빅 마켓 구단이라면 정우영에게 더욱 적극적일 수 있다. 앞으로도 흥미롭게 스카우트 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건 일본 구단들이 정우영 스카우트에 진심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150km가 넘는 현란한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신이 주신 선물이다. 그리고 정우영은 그 선물을 잘 활용할 줄 아는 투수다.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끄는 것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여기에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아직 FA까지 건너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지만 그 시간이 오면 치열한 영입 전쟁이 펼쳐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정우영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정우영이 단점을 얼마나 보강하느냐에 따라 대우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메이저리그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는 파격적 제안을 정우영에게 할 수 있을까. 당장 벌어질 일은 아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로 다가 올 수 있는 시나리오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번째는 KBO리그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를 살피는 일을 한다. KBO리그서 유턴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외국인 선수를 관찰하는 업무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여기에 이전과는 다른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 소속 스카우트팀이 한국을 찾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딱 '누구 때문'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들의 레이더망에 걸려 있는 확실한 선수 한 명은 분명히 알 수 있다. LG 필승맨 정우영(21)이 주인공이다.
일본 프로야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일본 프로야구 구단, 특히 소프트뱅크가 정우영에게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투수라고 정우영을 평가하고 있다. 이미 광속구 사이드암 스로 투수는 임창용이 성공 신화를 쓴 바 있다. 여기에 정우영은 투심 패스트볼이 장착돼 있는 선수다. 일본 구단의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정우영의 주자 견제 능력 등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야 수비가 건실한 NOB 무대에서 뛰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투수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67경기에 출장해 2승3패35홀드, 평균 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BO리그 불펜 톱 랭커 임을 증명했다.
특히 시즌 중 슬럼프를 겼었지만 투구 판을 조정하고 첨단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우영의 꿈은 메이저리그 진출이다.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꿈을 펼쳐 보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우영의 메이저리그행 발언 이후에도 NPB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못지 않은 대우를 해줄 수 있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야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에 비해 메이저리그는 불펜 투수들에게 거액을 잘 쓰려 하지 않는다. 확실한 신분 보장과 적지 않은 계약금을 받아야 메이저리그에 좀 더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정도 대우를 해줄지 아직은 미지수라는 것이 일본 구단들의 생각이다. 정우영이 성공적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하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와 견쟁해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것이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의 생각이다. 특히 소프트뱅크 처럼 자체 수익까지 낼 수 있는 빅 마켓 구단이라면 정우영에게 더욱 적극적일 수 있다. 앞으로도 흥미롭게 스카우트 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건 일본 구단들이 정우영 스카우트에 진심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150km가 넘는 현란한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신이 주신 선물이다. 그리고 정우영은 그 선물을 잘 활용할 줄 아는 투수다.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끄는 것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여기에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아직 FA까지 건너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지만 그 시간이 오면 치열한 영입 전쟁이 펼쳐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정우영의 장.단점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정우영이 단점을 얼마나 보강하느냐에 따라 대우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메이저리그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는 파격적 제안을 정우영에게 할 수 있을까. 당장 벌어질 일은 아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로 다가 올 수 있는 시나리오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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