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최초 신기원 그랜드 피날레까지 이제 단 한 걸음만 남았다.
SSG가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장의 화려한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우승 매직넘버난 단‘1’이다. 3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같은 날 LG가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에 패한다면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이번주까지 일정을 남겨두고 있지만 사실상 우승은 말 그대로 시간 문제다. SSG의 우승에는 최초라는 실제의 표현과 신기원이라는 찬사가 함께 따라도 충분하다.
SSG는 레이싱, 경마, 골프 등에서만 있었을 뿐 야구에는 아예 없었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최초의 역사를 달성했다. 바로 단 레이스 전체에서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개막 1일부터 1위를 지켜 선두를 달성하는 일이다.
보통 최강이라는 표현이 따라붙었던 역대 팀들도 시즌 초에는 시행착오를 겪거나 위기나 고비를 경험하고 주춤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뒷심이 부족해서, 다른 시기 더 힘이 붙은 경쟁자들에게 추월을 허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그렇기에 SSG의 프로야구 역대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더 의미가 있다.
앞서 표현이 등장했던 종목들은 단기간 치러진다. 4월 2일 개막해 약 6개월간 일정을 치르고 있는 프로야구에서 SSG가 선두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는 건 엄청난 위업이다.
또한 SSG는 전 구단 상대로 우위의 전적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SSG는 승패가 정확히 동률인 kt전(8승8패)을 포함해 9개 구단과 상대 전적에서 모두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 순위 경쟁 팀인 2위 LG에도 8승7패1무로 앞섰고, 상대적으로 고전했던 NC전 성적도 8승6패1무다.
그외 SSG는 두산(11승3무1패)-삼성(11승4패)-키움(11승5패)-KIA(11승5패)-한화(10승5패)-롯데(10승5패1무)를 상대로는 7할을 넘거나 6할 중반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절반이 넘는 6개 구단과의 승부를 압도적으로 치른 SSG가 우승을 차지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SSG가 9월 위태롭게 흔들리는 흐름이었지만, 승률 5할(11승 11패 1무)은 꼬박 유지하고 있다. 4월부터 월간 승률이 한 차례도 떨어진 적이 없다.
시기를 세부적으로 봐도 SSG는 4월 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인 개막 10연승을 시작으로 승률 0.792를 기로한 이후, 5월(0.600)~6월(0.565) 잠깐 흐름이 처지는 듯 보였으나 7월 승률 0.842로 다시 경쟁자들을 한참 앞서갔다.
8월에도 승률 0.591을 기록하며 수성에 애썼던 SSG는 전반기 내내 흐름을 잃지 않고 따라왔던 LG의 후반기 맹추격에 턱밑까지 쫓겼다. 최근에는 불펜 난조와 타격 사이클의 기복까지 겹쳤지만, 더 힘이 먼저 빠진 쪽은 결국 LG였다.
이렇듯 야구에서 새로운 용어까지 만들어낸 SSG의 우승엔 신기원이라는 표현을 붙여도 결코 과하지 않다. 그 마지막 악장의 연주 끝 그랜드 피날레까지 이제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SSG가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장의 화려한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우승 매직넘버난 단‘1’이다. 3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같은 날 LG가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에 패한다면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이번주까지 일정을 남겨두고 있지만 사실상 우승은 말 그대로 시간 문제다. SSG의 우승에는 최초라는 실제의 표현과 신기원이라는 찬사가 함께 따라도 충분하다.
SSG는 레이싱, 경마, 골프 등에서만 있었을 뿐 야구에는 아예 없었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최초의 역사를 달성했다. 바로 단 레이스 전체에서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개막 1일부터 1위를 지켜 선두를 달성하는 일이다.
보통 최강이라는 표현이 따라붙었던 역대 팀들도 시즌 초에는 시행착오를 겪거나 위기나 고비를 경험하고 주춤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뒷심이 부족해서, 다른 시기 더 힘이 붙은 경쟁자들에게 추월을 허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그렇기에 SSG의 프로야구 역대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더 의미가 있다.
앞서 표현이 등장했던 종목들은 단기간 치러진다. 4월 2일 개막해 약 6개월간 일정을 치르고 있는 프로야구에서 SSG가 선두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는 건 엄청난 위업이다.
또한 SSG는 전 구단 상대로 우위의 전적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SSG는 승패가 정확히 동률인 kt전(8승8패)을 포함해 9개 구단과 상대 전적에서 모두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 순위 경쟁 팀인 2위 LG에도 8승7패1무로 앞섰고, 상대적으로 고전했던 NC전 성적도 8승6패1무다.
그외 SSG는 두산(11승3무1패)-삼성(11승4패)-키움(11승5패)-KIA(11승5패)-한화(10승5패)-롯데(10승5패1무)를 상대로는 7할을 넘거나 6할 중반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절반이 넘는 6개 구단과의 승부를 압도적으로 치른 SSG가 우승을 차지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SSG가 9월 위태롭게 흔들리는 흐름이었지만, 승률 5할(11승 11패 1무)은 꼬박 유지하고 있다. 4월부터 월간 승률이 한 차례도 떨어진 적이 없다.
시기를 세부적으로 봐도 SSG는 4월 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인 개막 10연승을 시작으로 승률 0.792를 기로한 이후, 5월(0.600)~6월(0.565) 잠깐 흐름이 처지는 듯 보였으나 7월 승률 0.842로 다시 경쟁자들을 한참 앞서갔다.
8월에도 승률 0.591을 기록하며 수성에 애썼던 SSG는 전반기 내내 흐름을 잃지 않고 따라왔던 LG의 후반기 맹추격에 턱밑까지 쫓겼다. 최근에는 불펜 난조와 타격 사이클의 기복까지 겹쳤지만, 더 힘이 먼저 빠진 쪽은 결국 LG였다.
이렇듯 야구에서 새로운 용어까지 만들어낸 SSG의 우승엔 신기원이라는 표현을 붙여도 결코 과하지 않다. 그 마지막 악장의 연주 끝 그랜드 피날레까지 이제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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