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가 시작되고 모든 관심은 기량에서 앞선 강급자들에게 눈길이 쏠렸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전개가 펼쳐지며 강급자들의 고전은 계속되고 오히려 기존 강자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 한번 분위기를 탄 기존 선수들의 상승세는 꺾일 줄 모르고 각 급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발돋움 하고 있다.
◆ 이제는 특선급을 바라본다
우수급에서 최근 잘나가는 선수들은 이찬우(21기 청주) 최석윤(24기 신사) 김주석(26기 가평) 등이 손꼽힌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아직 데뷔 이래 한 번도 특선급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라면 단연 이찬우다. 이찬우는 신인 시절 선발급을 배정받으며 경륜 무대에 뛰어들었고 최근까지 선발급과 우수급을 오가며 그저 우수급 복병에 그쳤으나 최근 보여준 행보는 앞으로의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간혹 후착 배당이나 삼복승 복병 역할에 그쳤던 이찬우가 최근 세 번 연속 결승전 무대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우승 차지할 때 상대한 선수들의 면모를 보면 대부분 특선급 기량을 갖춘 강급자라는 점을 주목해볼 필요 있다.
이제는 타 선수들에게 묻어가는 복병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자력형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 역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아직까진 경험 부족으로 결승전에서 이렇다 할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계속되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만 있다면 우수급을 넘어서 특선급 진출도 불가능은 아니겠다.
이찬우 못지않게 활약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최석윤 김주석이다. 이들은 최근 결승전에서도 입상을 기록하고 있어 이제 더 이상 우수급 붙박이 선수들이 아니다. 최윤석은 다음 회차에서 특별승급을 노릴 수 있고 김주석 역시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동기생인 정현수, 김영수, 전경호 등과 같은 특선급 신분이 되는 건 시간문제다.
◆ 긴 어둠을 뚫고 재도약에 성공하다
왕년에 특선급에서 활약했던 한상진(12기 인천)이 코로나 공백기 탓에 선발급으로 떨어진 후 기복 있는 플레이로 다시 재도약할 수 있을지는 의문점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하며 선발급 강자로 우뚝 섰다.
최근 한차례 특별승급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3착에 머무르며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서고 있다. 한상진이 가진 다양한 작전 구사 능력이라면 충분히 어둠을 뚫고 다시 우수급으로 재기에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커 보인다.
이제는 선발급 터줏대감으로 활약 중인 고재성(11기 전주) 역시 최근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우수급과 선발급을 오가다 2014년도에 선발급으로 내려온 후 아직까지 우수급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한 고재성이다.
연대 세력의 부재와 지나치게 서두르는 경향 등이 재도약으로 가는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이런 악재를 모두 넘어서 결승전에 자주 이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인 9월 4일 광명 결승전에서 강자로 나선 한상진 후미를 추주해 추입 성공시키며 쌍승식 50.8배란 고배당을 선사하면서 화려한 부활을 팬들에게 알린 바 있다. 선행이면 선행, 젖히기면 젖히기, 추입이면 추입 등 안되는 작전이 없기에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몸 상태라면 충분히 한 단계 더 도약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그 외에도 한동안 긴 슬럼프를 겪었던 손주영(20기 구미), 전영조(20기 부산), 강형묵(21기 경기개인) 등 역시 긴 어둠을 뚫고 재도약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품경륜승부사 김순규 수석기자는 “최근 각급별 상승세가 뚜렷한 선수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한, 두 차례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거듭되는 선전을 펼치는 선수들이라면 그만큼 자신감은 물론이고 경기 보는 시야까지 넓어져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상위등급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선수라면 동기부여 역시 확실하다는 점에서 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제는 특선급을 바라본다
우수급에서 최근 잘나가는 선수들은 이찬우(21기 청주) 최석윤(24기 신사) 김주석(26기 가평) 등이 손꼽힌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아직 데뷔 이래 한 번도 특선급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라면 단연 이찬우다. 이찬우는 신인 시절 선발급을 배정받으며 경륜 무대에 뛰어들었고 최근까지 선발급과 우수급을 오가며 그저 우수급 복병에 그쳤으나 최근 보여준 행보는 앞으로의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간혹 후착 배당이나 삼복승 복병 역할에 그쳤던 이찬우가 최근 세 번 연속 결승전 무대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우승 차지할 때 상대한 선수들의 면모를 보면 대부분 특선급 기량을 갖춘 강급자라는 점을 주목해볼 필요 있다.
이제는 타 선수들에게 묻어가는 복병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자력형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 역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아직까진 경험 부족으로 결승전에서 이렇다 할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계속되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만 있다면 우수급을 넘어서 특선급 진출도 불가능은 아니겠다.
이찬우 못지않게 활약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최석윤 김주석이다. 이들은 최근 결승전에서도 입상을 기록하고 있어 이제 더 이상 우수급 붙박이 선수들이 아니다. 최윤석은 다음 회차에서 특별승급을 노릴 수 있고 김주석 역시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동기생인 정현수, 김영수, 전경호 등과 같은 특선급 신분이 되는 건 시간문제다.
◆ 긴 어둠을 뚫고 재도약에 성공하다
왕년에 특선급에서 활약했던 한상진(12기 인천)이 코로나 공백기 탓에 선발급으로 떨어진 후 기복 있는 플레이로 다시 재도약할 수 있을지는 의문점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하며 선발급 강자로 우뚝 섰다.
최근 한차례 특별승급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3착에 머무르며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서고 있다. 한상진이 가진 다양한 작전 구사 능력이라면 충분히 어둠을 뚫고 다시 우수급으로 재기에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커 보인다.
이제는 선발급 터줏대감으로 활약 중인 고재성(11기 전주) 역시 최근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우수급과 선발급을 오가다 2014년도에 선발급으로 내려온 후 아직까지 우수급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한 고재성이다.
연대 세력의 부재와 지나치게 서두르는 경향 등이 재도약으로 가는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이런 악재를 모두 넘어서 결승전에 자주 이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인 9월 4일 광명 결승전에서 강자로 나선 한상진 후미를 추주해 추입 성공시키며 쌍승식 50.8배란 고배당을 선사하면서 화려한 부활을 팬들에게 알린 바 있다. 선행이면 선행, 젖히기면 젖히기, 추입이면 추입 등 안되는 작전이 없기에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몸 상태라면 충분히 한 단계 더 도약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그 외에도 한동안 긴 슬럼프를 겪었던 손주영(20기 구미), 전영조(20기 부산), 강형묵(21기 경기개인) 등 역시 긴 어둠을 뚫고 재도약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품경륜승부사 김순규 수석기자는 “최근 각급별 상승세가 뚜렷한 선수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한, 두 차례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거듭되는 선전을 펼치는 선수들이라면 그만큼 자신감은 물론이고 경기 보는 시야까지 넓어져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상위등급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선수라면 동기부여 역시 확실하다는 점에서 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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