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푸이그가 살아나도 받쳐줄 선수가….”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 시리즈 2번째 경기를 치른다. 후반기 극심해진 부진을 극복하고 싶지만 홍원기 감독의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
키움은 전반기 2위에 오르며 1위 SSG 랜더스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5승 1무 9패, 8월 2승 5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1위는커녕 LG 트윈스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가장 큰 문제는 타격이다. 사실 뛰어난 마운드에 비해 타격은 그리 강하지 않았던 키움. 결국 후반기 들어 불펜진이 흔들리자 숨겨져 온 빈약한 방망이가 더욱 큰 약점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후반기 득점권 타율은 0.201로 KBO리그 꼴찌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득점 기회, 그리고 공격 흐름이 좋아지기 위해선 선수들이 잘 연결해줘야 한다. 하지만 받쳐줘야 할 선수들이 부진하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니 쫓기고 있다. 요즘은 1점으로 승리할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반기 부진했던 푸이그가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는 점이다. 14경기 동안 타율 0.327 17안타 4홈런 7득점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8월에만 3개의 홈런을 때리는 등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 중이다.
그러나 홍 감독의 고민을 완전히 지우기에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 푸이그 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더라도 뒤에서 지원해주지 않으면 결국 득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푸이그가 살아나고 있지만 뒤에서 받쳐줄 선수가…”라며 “여러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김휘집, 그리고 송성문 등을 푸이그 뒤에 배치하고 있다. 최근 선수들이 주춤하고 있기는 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홍 감독은 최대한 방법을 찾고 있다. 장타력이 좋은 이주형을 콜업했고 7번 타순에 배치했다. 6번 타자는 임지열이다. 그 역시 퓨처스리그에서 0.554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치는 확률은 낮지만 최대한 타구를 멀리 날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지금 우리 팀에는 장타를 칠 수 잇는 타자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선발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 시리즈 2번째 경기를 치른다. 후반기 극심해진 부진을 극복하고 싶지만 홍원기 감독의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
키움은 전반기 2위에 오르며 1위 SSG 랜더스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5승 1무 9패, 8월 2승 5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1위는커녕 LG 트윈스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가장 큰 문제는 타격이다. 사실 뛰어난 마운드에 비해 타격은 그리 강하지 않았던 키움. 결국 후반기 들어 불펜진이 흔들리자 숨겨져 온 빈약한 방망이가 더욱 큰 약점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후반기 득점권 타율은 0.201로 KBO리그 꼴찌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득점 기회, 그리고 공격 흐름이 좋아지기 위해선 선수들이 잘 연결해줘야 한다. 하지만 받쳐줘야 할 선수들이 부진하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니 쫓기고 있다. 요즘은 1점으로 승리할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반기 부진했던 푸이그가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는 점이다. 14경기 동안 타율 0.327 17안타 4홈런 7득점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8월에만 3개의 홈런을 때리는 등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 중이다.
그러나 홍 감독의 고민을 완전히 지우기에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 푸이그 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더라도 뒤에서 지원해주지 않으면 결국 득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푸이그가 살아나고 있지만 뒤에서 받쳐줄 선수가…”라며 “여러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김휘집, 그리고 송성문 등을 푸이그 뒤에 배치하고 있다. 최근 선수들이 주춤하고 있기는 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홍 감독은 최대한 방법을 찾고 있다. 장타력이 좋은 이주형을 콜업했고 7번 타순에 배치했다. 6번 타자는 임지열이다. 그 역시 퓨처스리그에서 0.554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치는 확률은 낮지만 최대한 타구를 멀리 날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지금 우리 팀에는 장타를 칠 수 잇는 타자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선발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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