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우완 크리스 플렉센(28)을 불펜으로 내린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플렉센의 불펜 강등을 발표했다.
플렉센은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117이닝 소화하며 7승 9패 평균자책점 3.92 기록중이었다. WHIP 1.368, 9이닝당 1.2피홈런 3.3볼넷 6.2탈삼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7일 LA에인절스와 홈경기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기는 했지만, 불펜으로 강등될만한 퍼포먼스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펜행을 통보받았다.
서비스는 "며칠전 플렉스(플렉센의 별명)와 앉아서 대화를 나눴고 팀 상황을 설명했다. 팀 입장에서 갖고 있는 모든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시애틀은 로비 레이, 로건 길버트, 마르코 곤잘레스, 조지 커비에 새로 합류한 루이스 카스티요까지 선발 자원이 넘치는 상황이다. 플렉센은 신인 커비에 밀려 불펜으로 내려간다.
서비스는 "커비에게 이닝, 투구량 등에 제한이 있기에 플렉스가 이번 시즌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이것이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했다"며 말을 이었다.
감독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결정은 플렉센의 계약과도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2021시즌을 앞두고 2년 475만 달러에 계약한 플렉센은 2023시즌에 대한 팀 옵션(400만 달러)과 베스팅 옵션(800만 달러)을 추가했다. 베스팅 옵션은 이닝 등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항이 그의 발목을 잡은 모습.
한편, 시애틀은 이날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대규모 선수 이동을 발표했다. 우완 디에고 카스티요, 유틸리티 선수 딜런 무어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고 좌완 브레난 버나디노, 외야수 카일 루이스가 트리플A로 내려갔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루이스는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143(56타수 8안타) 3홈런 5타점 5볼넷 19삼진 기록중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플렉센의 불펜 강등을 발표했다.
플렉센은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117이닝 소화하며 7승 9패 평균자책점 3.92 기록중이었다. WHIP 1.368, 9이닝당 1.2피홈런 3.3볼넷 6.2탈삼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7일 LA에인절스와 홈경기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기는 했지만, 불펜으로 강등될만한 퍼포먼스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펜행을 통보받았다.
서비스는 "며칠전 플렉스(플렉센의 별명)와 앉아서 대화를 나눴고 팀 상황을 설명했다. 팀 입장에서 갖고 있는 모든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시애틀은 로비 레이, 로건 길버트, 마르코 곤잘레스, 조지 커비에 새로 합류한 루이스 카스티요까지 선발 자원이 넘치는 상황이다. 플렉센은 신인 커비에 밀려 불펜으로 내려간다.
서비스는 "커비에게 이닝, 투구량 등에 제한이 있기에 플렉스가 이번 시즌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이것이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했다"며 말을 이었다.
감독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결정은 플렉센의 계약과도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2021시즌을 앞두고 2년 475만 달러에 계약한 플렉센은 2023시즌에 대한 팀 옵션(400만 달러)과 베스팅 옵션(800만 달러)을 추가했다. 베스팅 옵션은 이닝 등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항이 그의 발목을 잡은 모습.
한편, 시애틀은 이날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대규모 선수 이동을 발표했다. 우완 디에고 카스티요, 유틸리티 선수 딜런 무어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고 좌완 브레난 버나디노, 외야수 카일 루이스가 트리플A로 내려갔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루이스는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143(56타수 8안타) 3홈런 5타점 5볼넷 19삼진 기록중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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