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힘들다고 본다.”
두산 베어스는 2022년 유독 부상과 씨름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에 허덕였던 전반기가 지나갔고 간신히 제자리를 찾아가던 후반기였다. 그러나 유망주 외야수 김태근(26)의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소식이 전해지며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김태근은 지난 2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 수비 도중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아무런 충돌이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큰 부상이 우려됐다.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김태근은 28일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으며 올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일단 올해는 힘들다고 본다”며 아쉬워했다.
김태근은 정수빈을 대신해 지난 26일부터 2일간 두산의 중견수 자리를 지켰다. 준수한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간신히 잡은 기회가 예상치 못한 부상에 날아가고 말았다. 김 감독도 “올해는 참…. 뭐가 안 되는 것 같다”며 한숨만 내쉬었다.
이정훈 두산 타격코치는 “송승환은 퓨처스리그 최다 안타 1위이자 규정 타석에 조금 못 미친 타율 1위다. 공격은 이미 증명을 마쳤다. 다양한 구질에 대처할 줄 아는 타자이며 또 가장 많이 땀을 흘리는 선수다. 그에 대한 보상을 이번에 받았으면 한다”고 바라봤다.
송승환은 이에 대해 “퓨처스리그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가졌다.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타격 능력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팀이 연승 중인데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 베어스는 2022년 유독 부상과 씨름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에 허덕였던 전반기가 지나갔고 간신히 제자리를 찾아가던 후반기였다. 그러나 유망주 외야수 김태근(26)의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소식이 전해지며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김태근은 지난 2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 수비 도중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아무런 충돌이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큰 부상이 우려됐다.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김태근은 28일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으며 올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일단 올해는 힘들다고 본다”며 아쉬워했다.
김태근은 정수빈을 대신해 지난 26일부터 2일간 두산의 중견수 자리를 지켰다. 준수한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간신히 잡은 기회가 예상치 못한 부상에 날아가고 말았다. 김 감독도 “올해는 참…. 뭐가 안 되는 것 같다”며 한숨만 내쉬었다.
두산 유망주 송승환이 1186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태근의 공백은 2군 유망주 송승환(22)이 채울 예정이다. 2019 KBO 2차 전체 19순위 지명자로 2019년 4월 29일 이후 1186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퓨처스리그에서 48경기 출전, 타율 0.361 2홈런 18타점 OPS 0.872를 기록한 유망주다.이정훈 두산 타격코치는 “송승환은 퓨처스리그 최다 안타 1위이자 규정 타석에 조금 못 미친 타율 1위다. 공격은 이미 증명을 마쳤다. 다양한 구질에 대처할 줄 아는 타자이며 또 가장 많이 땀을 흘리는 선수다. 그에 대한 보상을 이번에 받았으면 한다”고 바라봤다.
송승환은 이에 대해 “퓨처스리그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가졌다.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타격 능력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팀이 연승 중인데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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