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수성 위기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션 놀린(32)을 대체할 외국인 투수도 찾고 있다. 보험 성격으로 놀린을 남겨두되, 더 나은 대안을 이른 시기 찾는다면 곧바로 교체하겠다는 복안이다.
KIA 관계자는 “로니에 이어 놀린의 교체도 잠정적으로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며 “토마스 파노니에 이어 새로운 외국인 투수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는 앞서 파노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빠르게 움직여 예상보다 이른 합류 일정을 결정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파노니는 로니의 등판 일정이었던 1일과 7일 중에서 7월 1일은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다고 판단해 7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파노니는 지난 28일 영입을 발표한 이후 이틀만인 30일 한국으로 입국했다. 메디컬테스트, 시차 적응, 선수단 합류 등을 빠른 시일내 마무리하고 불과 일주일만에 선발 등판하는 초고속 합류 일정이다.
이를 위해 KIA는 현재 KBO리그 전체 일정 소화 겸 미국에 체류 중인 장정석 KIA 단장, 그리고 외국인 선수 영입 담당자가 신속한 계약, 서류 작업, 입국 준비 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놀린 교체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현재 놀린은 함평 잔류군에 합류해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재검진 결과 종아리 의학적인 회복이 완료되지는 않은 상태라 기술 훈련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쉽게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KIA 역시 놀린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았다. 이에 KIA 또한 애초에 파노니 계약 이전부터 최대 2명의 외인 투수 영입을 목적으로 움직여왔다.
파노니는 접촉 순위로 따지면 4번째 정도였던 선수. 파노니가 약물 논란 등이 있음에도 KIA가 영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건 최대 2명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 수준급 외인 수급이 어려운 미국 현지 상황, 빠른 적응이 가능할 것이란 내부 평가 등이 두루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선수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는 “미국도 선발 투수들의 빠른 교체나 전략 교체 등으로 엔트리에 투수난이 심하다”라며 “특히 ‘쿼드러플A급’이나 트리플A 수위권 선발 투수들의 경우 어지간하면 팀에서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10개 구단 외인 교체 리스트에서 특히 투수들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시대 이전과 현재 외인 수급 상황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7월 이후 외국인 선수 영입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KBO리그 한 외국인 선수 영입 담당 관계자는 “현재 어려운 상황인 건 맞지만 7월 이후에는 이적료가 떨어지거나 없어지는 계약을 가진 외인들도 생겨 외인 계약 상황이 개선될 여지도 있다”면서 7월 많은 구단들의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IA도 좋은 선수만 수급할 수 있다면 조속히 교체를 추진할 계획. 놀린의 회복을 기다리는 건 그야말로 마지막 선택지다. 불확실성이 많은 현재로선 놀린과 계약을 종료할 이유도 없기에 내린 결정.
국내 현지에선 놀린의 재활을 기다리고 있지만, 외국에 나가 있는 KIA 프런트의 움직임은 교체 쪽에 더 무게가 쏠리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KIA 관계자는 “로니에 이어 놀린의 교체도 잠정적으로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며 “토마스 파노니에 이어 새로운 외국인 투수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는 앞서 파노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빠르게 움직여 예상보다 이른 합류 일정을 결정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파노니는 로니의 등판 일정이었던 1일과 7일 중에서 7월 1일은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다고 판단해 7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파노니는 지난 28일 영입을 발표한 이후 이틀만인 30일 한국으로 입국했다. 메디컬테스트, 시차 적응, 선수단 합류 등을 빠른 시일내 마무리하고 불과 일주일만에 선발 등판하는 초고속 합류 일정이다.
이를 위해 KIA는 현재 KBO리그 전체 일정 소화 겸 미국에 체류 중인 장정석 KIA 단장, 그리고 외국인 선수 영입 담당자가 신속한 계약, 서류 작업, 입국 준비 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놀린 교체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현재 놀린은 함평 잔류군에 합류해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재검진 결과 종아리 의학적인 회복이 완료되지는 않은 상태라 기술 훈련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쉽게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KIA 역시 놀린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았다. 이에 KIA 또한 애초에 파노니 계약 이전부터 최대 2명의 외인 투수 영입을 목적으로 움직여왔다.
파노니는 접촉 순위로 따지면 4번째 정도였던 선수. 파노니가 약물 논란 등이 있음에도 KIA가 영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건 최대 2명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 수준급 외인 수급이 어려운 미국 현지 상황, 빠른 적응이 가능할 것이란 내부 평가 등이 두루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선수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는 “미국도 선발 투수들의 빠른 교체나 전략 교체 등으로 엔트리에 투수난이 심하다”라며 “특히 ‘쿼드러플A급’이나 트리플A 수위권 선발 투수들의 경우 어지간하면 팀에서 보유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10개 구단 외인 교체 리스트에서 특히 투수들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시대 이전과 현재 외인 수급 상황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7월 이후 외국인 선수 영입 상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KBO리그 한 외국인 선수 영입 담당 관계자는 “현재 어려운 상황인 건 맞지만 7월 이후에는 이적료가 떨어지거나 없어지는 계약을 가진 외인들도 생겨 외인 계약 상황이 개선될 여지도 있다”면서 7월 많은 구단들의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IA도 좋은 선수만 수급할 수 있다면 조속히 교체를 추진할 계획. 놀린의 회복을 기다리는 건 그야말로 마지막 선택지다. 불확실성이 많은 현재로선 놀린과 계약을 종료할 이유도 없기에 내린 결정.
국내 현지에선 놀린의 재활을 기다리고 있지만, 외국에 나가 있는 KIA 프런트의 움직임은 교체 쪽에 더 무게가 쏠리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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