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배구를 하겠다."
김연경이 돌아왔다. 흥국생명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경 선수와 구단은 20일 여자부 최고 금액인 1년 총액 7억 원(연봉 4.5억, 옵션 2.5억)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1년 만에 복귀다. 김연경은 2020-21시즌 종료 후 중국리그 상하이로 떠났다. 2020년, 10년 만에 V-리그로 돌아와 화제를 모은 바 있었던 김연경은 당시 매 경기 큰 화제성과 취재진을 몰고 다녔다.
활약도 끝내줬다. 2020-21시즌 30경기에 출전해 공격 성공률 45.92%(1위), 세트당 서브 0.28개(1위), 세트당 디그 3.89개(5위), 득점 648점(6위), 리시브 효율 34.6%(12위)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MVP, 베스트 7 레프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팀을 정규리그 2위 및 챔프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중국리그 일정을 마친 김연경에게 여러 리그에서 오퍼가 왔다. 미국 개인 전지훈련을 마친 후 김연경은 향후 행선지를 두고 깊은 고민을 했다. 지난 6월 초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도 MK스포츠에 "몇몇 유럽 팀들이 원한다는 외신 기사는 나왔지만, 구체적으로 나온 건 없다. 신중하게 상황을 본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김연경은 결국 흥국생명 복귀를 택했다. 20일 구단 관계자를 만나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국내 리그 복귀를 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자신의 활약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복귀 시즌이었던 2020-21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이 경기장에 올 수 없었다. 팬들이 가득 찬 경기장이 아닌, 허전한 경기장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코로나19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경기장에 팬들이 올 수 있게 되면서 이전처럼 팬들의 함성 속에서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도쿄올림픽 4강 이후 김연경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는 만큼, 김연경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는 많은 팬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구단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서 개인 전지훈련을 하는 동안 많은 고민을 했었다. 심사숙고 끝에 국내 팬들을 만나기 위해 흥국생명에서 뛰기로 결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동안 팬들을 만나기 어려워서 아쉬웠다. 이번 시즌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즐거움 드릴 수 있는 배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연경은 7월 초에 팀에 합류한다. 흥국생명은 7월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GS칼텍스, 도로공사, KGC인삼공사와 4개 구단 서머매치를 가진다. 김연경이 합류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만약 이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김연경의 흥국생명 복귀전은 오는 8월 순천에서 열리는 KOVO컵 무대가 될 예정이다.
그리고 김연경은 다가오는 시즌을 무리 없이 소화한다면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연경이 돌아왔다. 흥국생명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경 선수와 구단은 20일 여자부 최고 금액인 1년 총액 7억 원(연봉 4.5억, 옵션 2.5억)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1년 만에 복귀다. 김연경은 2020-21시즌 종료 후 중국리그 상하이로 떠났다. 2020년, 10년 만에 V-리그로 돌아와 화제를 모은 바 있었던 김연경은 당시 매 경기 큰 화제성과 취재진을 몰고 다녔다.
활약도 끝내줬다. 2020-21시즌 30경기에 출전해 공격 성공률 45.92%(1위), 세트당 서브 0.28개(1위), 세트당 디그 3.89개(5위), 득점 648점(6위), 리시브 효율 34.6%(12위)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MVP, 베스트 7 레프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팀을 정규리그 2위 및 챔프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중국리그 일정을 마친 김연경에게 여러 리그에서 오퍼가 왔다. 미국 개인 전지훈련을 마친 후 김연경은 향후 행선지를 두고 깊은 고민을 했다. 지난 6월 초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도 MK스포츠에 "몇몇 유럽 팀들이 원한다는 외신 기사는 나왔지만, 구체적으로 나온 건 없다. 신중하게 상황을 본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김연경은 결국 흥국생명 복귀를 택했다. 20일 구단 관계자를 만나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국내 리그 복귀를 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자신의 활약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복귀 시즌이었던 2020-21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이 경기장에 올 수 없었다. 팬들이 가득 찬 경기장이 아닌, 허전한 경기장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코로나19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경기장에 팬들이 올 수 있게 되면서 이전처럼 팬들의 함성 속에서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도쿄올림픽 4강 이후 김연경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는 만큼, 김연경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는 많은 팬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구단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서 개인 전지훈련을 하는 동안 많은 고민을 했었다. 심사숙고 끝에 국내 팬들을 만나기 위해 흥국생명에서 뛰기로 결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시 V-리그를 정복한다. 사진=MK스포츠 DB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현재 팀 합류는 7월 초로 예정되어 있다. 그 역시 "몸 상태는 좋다. 빨리 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훈련을 하려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팬들을 만나기 어려워서 아쉬웠다. 이번 시즌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즐거움 드릴 수 있는 배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연경은 7월 초에 팀에 합류한다. 흥국생명은 7월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GS칼텍스, 도로공사, KGC인삼공사와 4개 구단 서머매치를 가진다. 김연경이 합류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만약 이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김연경의 흥국생명 복귀전은 오는 8월 순천에서 열리는 KOVO컵 무대가 될 예정이다.
그리고 김연경은 다가오는 시즌을 무리 없이 소화한다면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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