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LG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연장 10회 초에만 3점을 뽑으며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키움을 상대로 승차를 1경기로 줄여 2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시즌 38승 1무 28패. 키움은 시즌 39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채은성은 7회 동점 솔로홈런과 연장 10회 쐐기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32)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LG 선발 아담 플럿코(30)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선발 매치업에선 나란히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눌려 있었던 양 팀 타자들이 각각 솔로홈런 한 방씩을 터뜨렸기 때문. 요키시와 플럿코는 이날 마치 짜기라도 한 듯이 7이닝 동안 4안타씩만을 허용하면서 홈런 1개씩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무사사구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4회 말 키움은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가 3B-1S에서 플럿코의 커터(139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솔로홈런.
이정후의 시즌 11호 홈런이기도 했다. 지난 15일 두산전 홈런 이후 나흘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동시에 지난 8일 KIA전 2회 1사부터 지난 14일 삼성전에 이어 이날 경기 4회 1사까지 이어진 플럿코의 15.2이닝 무실점 역투를 깨는 한 방이기도 했다. 하지만 플럿코는 실점 이후 후속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이후 상대 번트 아웃에 힘입어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 말 키움은 김휘집의 중견수 왼쪽 방면의 안타, 김웅빈의 좌익수 왼쪽 방면의 안타로 무사 1,2루라는 절호의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플럿코에게 전병우와 이지영이 뜬공, 김준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선발투수가 내려간 이후에도 리그 최강 위력을 자랑하는 양 팀의 구원투수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연장 10회 초 LG가 3점을 집중시켜 경기를 역전시켰다. 송찬의와 교체 돼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이상호의 3루수 방면의 내야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상호는 키움의 4번째 투수 문성현의 6구째 투심패스트볼을 강하게 때렸으나 타구가 빗맞고 말았다. 하지만 이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크게 바운드 된 공은 오히려 3루 방면으로 천천히 굴러 가는 페어 타구가 되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후속 타자 홍창기가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LG는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뽑고 4-1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이어 10회 말 등판한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전병우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연장 10회 초에만 3점을 뽑으며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키움을 상대로 승차를 1경기로 줄여 2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시즌 38승 1무 28패. 키움은 시즌 39승 1무 27패를 기록했다.
채은성은 7회 동점 솔로홈런과 연장 10회 쐐기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32)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LG 선발 아담 플럿코(30)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선발 매치업에선 나란히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눌려 있었던 양 팀 타자들이 각각 솔로홈런 한 방씩을 터뜨렸기 때문. 요키시와 플럿코는 이날 마치 짜기라도 한 듯이 7이닝 동안 4안타씩만을 허용하면서 홈런 1개씩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무사사구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4회 말 키움은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가 3B-1S에서 플럿코의 커터(139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솔로홈런.
이정후의 시즌 11호 홈런이기도 했다. 지난 15일 두산전 홈런 이후 나흘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동시에 지난 8일 KIA전 2회 1사부터 지난 14일 삼성전에 이어 이날 경기 4회 1사까지 이어진 플럿코의 15.2이닝 무실점 역투를 깨는 한 방이기도 했다. 하지만 플럿코는 실점 이후 후속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이후 상대 번트 아웃에 힘입어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 말 키움은 김휘집의 중견수 왼쪽 방면의 안타, 김웅빈의 좌익수 왼쪽 방면의 안타로 무사 1,2루라는 절호의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플럿코에게 전병우와 이지영이 뜬공, 김준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는 7이닝 1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사진=MK스포츠 DB
6회까지 3안타로 요키시에게 틀어막혔던 LG도 7회 홈런으로 응수했다. 7회 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 채은성은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요키시의 142km 낮은 코스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때렸다. 스코어 1-1을 만드는 한 방. 채은성의 시즌 4호 홈런이기도 했다.선발투수가 내려간 이후에도 리그 최강 위력을 자랑하는 양 팀의 구원투수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연장 10회 초 LG가 3점을 집중시켜 경기를 역전시켰다. 송찬의와 교체 돼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이상호의 3루수 방면의 내야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상호는 키움의 4번째 투수 문성현의 6구째 투심패스트볼을 강하게 때렸으나 타구가 빗맞고 말았다. 하지만 이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크게 바운드 된 공은 오히려 3루 방면으로 천천히 굴러 가는 페어 타구가 되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유강남의 희생번트와 야수선택으로 이어진 1사 2루 상황. 김민성의 땅볼 때 키움 야수진은 3루 승부를 선택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3루로 향한 이상호가 세이프 되면서 LG의 주자는 만루가 됐다.후속 타자 홍창기가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LG는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뽑고 4-1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이어 10회 말 등판한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전병우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