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신뢰하고 지지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세인트 조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87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그는 단독 선두 윈덤 클라크(미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 만에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 첫날 퍼트로 줄인 타수 3.542개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그린 위에서 날카로운 퍼트를 앞세워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 앞서 같은날 개막한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선수다. 그는 "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내린 선택은 좋은 결말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7언더파 63타를 친 클라크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6언더파 64타 단독 2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노승열(31)이 2언더파 68타 공동 25위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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