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세자르호가 드디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가 그 첫 시험 무대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2일(오전 10시, 이하 한국시간) 미국 슈리브포트에서 열리는 일본과 경기를 시작으로 2022 VNL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은 일본전을 시작으로 독일(4일 오전 4시), 폴란드(5일 오전 4시), 캐나다(6일 오전 8시)와 1주차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3승 12패, 16개 국가 가운데 15위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도약을 꿈꾼다.
2022 VNL은 세자르 감독의 한국 대표팀 데뷔 무대이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34), 김수지(35·IBK기업은행), 양효진(33·현대건설) 없이 치르는 첫 국제 대회다.
이번 대표팀에는 새로운 주장이 된 박정아(29·도로공사)를 비롯해 김희진(31·IBK기업은행), 염혜선(31·KGC인삼공사) 등 베테랑들은 물론이고 이선우(20·KGC인삼공사), 박혜진(20·흥국생명) 등 어린 선수들도 세자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총 16명의 선수들이 소집됐다. 평균 연령이 25세일 정도로 젊다.
베스트 라인업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 세터에 염혜선, 레프트진에 박정아와 강소휘(26·GS칼텍스)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에는 김희진, 센터에는 이다현(21·현대건설)과 정호영(21·KGC인삼공사)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리베로는 노란(29·KGC인삼공사)과 한다혜(27·GS칼텍스)가 준비한다.
어쩌면 세자르 감독을 비롯한 16명의 선수들은 많은 부담감과 무게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대회를 치른다. 주축 선수들의 은퇴로 전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전까지 언니들이 보여준 활약과 임팩트가 강했기에, 이에 미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또 오랜 과제인 세대교체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오산이었다. 박정아를 비롯한 선수들은 "늘 분위기는 좋다. 선수단 분위기가 정말 화기애애하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으며, 세자르 감독 역시 "모든 것을 쏟아보겠다. 훌륭한 우리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함께 최선의 결과를 얻고 싶다"라고 했다.
2022 VNL 첫 경기 상대는 일본,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숙명의 라이벌이다. 한국은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4차전에서 3-2로 이긴 바 있다. 늘 그랬듯이 피 튀기는 승부를 펼쳐온 두 팀이다. 이번에도 피 말리는 승부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올림픽 출전 티켓 부여 방식이 달라졌다.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아 세계랭킹을 끌어 올려야 한다. 물론 모든 대회 매 경기, 매 세트가 중요했지만, 지금부터는 더 중요하다.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서는 일본전 승리가 필수다.
김희진은 "한일전은 늘 중요하다. 최대한 일본전 포커스에 맞춰 훈련을 진행하고, 또 선수들이 코트에서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경기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세자르호가 드디어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을 수 있고, 새로운 선수들이 많은 만큼 긴장감 속에 대회를 치를 수 있다. 이럴 때 선수들에게 필요한 건 따뜻한 응원과 박수다.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야간 훈련도 자청할 정도로 선수들 모두 의욕적이다.
"지난해 거둔 3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밝힌 가운데, 세자르호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한국은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슈리브포트에서 1주차 경기를 갖는다. 2주차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3주차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만약 상위 8위 안에 든다면 7월 13일부터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2일(오전 10시, 이하 한국시간) 미국 슈리브포트에서 열리는 일본과 경기를 시작으로 2022 VNL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은 일본전을 시작으로 독일(4일 오전 4시), 폴란드(5일 오전 4시), 캐나다(6일 오전 8시)와 1주차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서 3승 12패, 16개 국가 가운데 15위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도약을 꿈꾼다.
2022 VNL은 세자르 감독의 한국 대표팀 데뷔 무대이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34), 김수지(35·IBK기업은행), 양효진(33·현대건설) 없이 치르는 첫 국제 대회다.
이번 대표팀에는 새로운 주장이 된 박정아(29·도로공사)를 비롯해 김희진(31·IBK기업은행), 염혜선(31·KGC인삼공사) 등 베테랑들은 물론이고 이선우(20·KGC인삼공사), 박혜진(20·흥국생명) 등 어린 선수들도 세자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총 16명의 선수들이 소집됐다. 평균 연령이 25세일 정도로 젊다.
베스트 라인업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 세터에 염혜선, 레프트진에 박정아와 강소휘(26·GS칼텍스)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에는 김희진, 센터에는 이다현(21·현대건설)과 정호영(21·KGC인삼공사)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리베로는 노란(29·KGC인삼공사)과 한다혜(27·GS칼텍스)가 준비한다.
어쩌면 세자르 감독을 비롯한 16명의 선수들은 많은 부담감과 무게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대회를 치른다. 주축 선수들의 은퇴로 전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전까지 언니들이 보여준 활약과 임팩트가 강했기에, 이에 미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또 오랜 과제인 세대교체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오산이었다. 박정아를 비롯한 선수들은 "늘 분위기는 좋다. 선수단 분위기가 정말 화기애애하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으며, 세자르 감독 역시 "모든 것을 쏟아보겠다. 훌륭한 우리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함께 최선의 결과를 얻고 싶다"라고 했다.
2022 VNL 첫 경기 상대는 일본,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숙명의 라이벌이다. 한국은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4차전에서 3-2로 이긴 바 있다. 늘 그랬듯이 피 튀기는 승부를 펼쳐온 두 팀이다. 이번에도 피 말리는 승부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올림픽 출전 티켓 부여 방식이 달라졌다.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아 세계랭킹을 끌어 올려야 한다. 물론 모든 대회 매 경기, 매 세트가 중요했지만, 지금부터는 더 중요하다.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서는 일본전 승리가 필수다.
김희진은 "한일전은 늘 중요하다. 최대한 일본전 포커스에 맞춰 훈련을 진행하고, 또 선수들이 코트에서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경기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버블 형식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올해는 도시를 오가며 타이트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미국에서 1주차 일정이 끝나면 2주차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브라질리아로 이동한다. 또 3주차 경기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데, 불가리아 이동 전 폴란드로 가 전지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미국-브라질-폴란드-불가리아로 이어지는 강행군이다. 대표팀에 처음 온 선수들이 많은 만큼 체력 관리에도 신경을 쏟아야 한다.세자르호가 드디어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을 수 있고, 새로운 선수들이 많은 만큼 긴장감 속에 대회를 치를 수 있다. 이럴 때 선수들에게 필요한 건 따뜻한 응원과 박수다.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야간 훈련도 자청할 정도로 선수들 모두 의욕적이다.
"지난해 거둔 3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밝힌 가운데, 세자르호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한국은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슈리브포트에서 1주차 경기를 갖는다. 2주차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3주차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만약 상위 8위 안에 든다면 7월 13일부터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다.
사진=KOVO SNS 캡처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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