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기원(총재 임채정)은 미콘캐시 운영사인 미콘커뮤니티(회장 조재도)와 디지털자산 기반 서비스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둑 콘텐츠에 특화된 디지털자산 기반 서비스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양질의 디지털자산 발행 및 거래소 운영, 기사들의 미래 가치 투자 가능 플랫폼 조성, 바둑의 캐쥬얼화로 MZ 세대 및 바둑 새싹 육성, 서비스 사용자를 위한 보상 시스템 구축 등이다.
기사 후원 및 영재 발굴을 위한 건전한 투자 문화 조성과 국내외 바둑 활성화 기여에 뜻을 모은 한국기원과 미콘커뮤니티는 발생하는 수익을 바둑의 저변 확대 등 공익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본 계약을 통해 미콘커뮤니티는 바둑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디지털자산 기반 서비스 사업 기획, 서비스 생태계 구성을 위한 블록체인 및 NFT 등의 기술 개발을 맡고, 한국기원은 사업 기획과 추진 단계에서 필요한 바둑 전문 인력 제공, 사업 추진에 필요한 바둑 콘텐츠 지식재산권 및 퍼블리시티권을 제공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한국기원은 운영 중인 바둑TV와의 서비스 활성화 및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바둑TV는 3100만 가구에 송출되는 채널 순위 상위 10%, 시청시간 채널 순위 5위의 높은 충성도 및 고정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채널이다.
2015년 설립된 미콘커뮤니티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및 운영과 스마트폰 기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미콘커뮤니티는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상의 결제, 보상 및 거래에 사용되는 미콘캐시 발행사로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오케이이엑스, 트론 등 글로벌 가상자산 및 글로벌 거래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현금인출, 선불카드, 모바일팝 연계 등을 통해 결재 및 충전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특화된 디지털자산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완성되면 한국기원은 바둑 시장의 새로운 전성기를 일으키고 바둑 세계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의 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