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최근 상승세는 매우 대단하다. 7연승을 달리고 있고 또 단독 2위를 질주하고 있다. 5월 최고 승률과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KIA 타이거즈조차 키움의 자리를 빼앗지 못했다. 그 힘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홍원기 키움 감독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시리즈 2차전에 앞서 최근 상승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가 언급한 포인트는 마운드였다.
홍 감독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모든 공격 지표가 바닥을 쳤을 때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 물론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더 지켜봐야 하지만 결국 야구는 투수 싸움인 듯하다. 또 우리는 불펜, 그리고 수비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라왔다. 다만 지금 성적은 진짜가 아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말한 것처럼 키움의 현재 마운드는 매우 막강하다.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3.02로 SSG 랜더스(3.19)를 제치고 1위다. 구원 투수 평균 자책점도 3.34로 LG 트윈스(3.00)에 이어 2위. 전체 평균자책점은 3.14로 KBO리그 1위다.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라는 확실한 원투 펀치에 최근 살아난 한현희, 그리고 문성현, 김재웅, 이승호에 돌아온 ‘클로저’ 김태훈까지 있어 더욱 든든하다.
그러나 타격 지표는 더 좋아져야 한다. 타율부터 출루율 등 여러 지표에서 하위권이다. 단독 2위에 오른 팀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 홍 감독은 “5월부터 점점 좋아지고 있다. 체력 문제도 없다. 대신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결국 성적이 나오려면 방망이보다는 마운드인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지금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노장 이용규의 복귀 시기를 살펴보고 있다. 현재 타선에 이용규가 가세한다면 일단 큰 도움이 된다. 홍 감독은 “3일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뼈가 붙었다고 하면 훈련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원기 키움 감독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시리즈 2차전에 앞서 최근 상승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가 언급한 포인트는 마운드였다.
홍 감독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모든 공격 지표가 바닥을 쳤을 때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 물론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더 지켜봐야 하지만 결국 야구는 투수 싸움인 듯하다. 또 우리는 불펜, 그리고 수비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라왔다. 다만 지금 성적은 진짜가 아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말한 것처럼 키움의 현재 마운드는 매우 막강하다.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3.02로 SSG 랜더스(3.19)를 제치고 1위다. 구원 투수 평균 자책점도 3.34로 LG 트윈스(3.00)에 이어 2위. 전체 평균자책점은 3.14로 KBO리그 1위다.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라는 확실한 원투 펀치에 최근 살아난 한현희, 그리고 문성현, 김재웅, 이승호에 돌아온 ‘클로저’ 김태훈까지 있어 더욱 든든하다.
그러나 타격 지표는 더 좋아져야 한다. 타율부터 출루율 등 여러 지표에서 하위권이다. 단독 2위에 오른 팀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 홍 감독은 “5월부터 점점 좋아지고 있다. 체력 문제도 없다. 대신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결국 성적이 나오려면 방망이보다는 마운드인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지금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노장 이용규의 복귀 시기를 살펴보고 있다. 현재 타선에 이용규가 가세한다면 일단 큰 도움이 된다. 홍 감독은 “3일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뼈가 붙었다고 하면 훈련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