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달의 시작. 한국 프로야구는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로 팬들을 찾아간다.
다양한 빅 매치가 있지만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아무래도 김광현(34SSG)과 소형준(21.kt)가 맞붙는 신.구 에이스 대결일 것이다.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한 대한민국 최고 투수 김광현과 3년차에 불과하지만 팀 마운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소형준의 대결을 기다리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한국야구의 현재와 미래가 빅뱅을 일으키는 경기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만 놓고 보면 김광현이 앞서는 승부다.
김광현은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무패, 평균 자책점 1.4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다소 주춤했던 성적이 이 정도다.
피안타율은 0.176에 불과하고 WHIP도 0.88로 대단히 낮게 유지되고 있다.
소형준도 나름의 성과는 내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출장해 6승2패, 평균 자책점 2.67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출발은 좋지 못했으나 최근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 올리고 있다.
피안타율은 0.200이고, WHIP는 0.94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성적이 김광현보다 아주 조금씩 밑돌고 있다.
그러나 이날 승부의 결과는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통산 성적에서 희비가 크게 엇갈려 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통산 kt전서 약했다.
10경기서 45이닝을 던져 39실점(38자책) 하며 3승3패, 평균 자책점 7.60을 기록했다. 잘 던진 경기와 무너진 경기가 큰 차이를 드러냈음을 알 수 있는 성적이다.
kt전서 언제든 형편없이 무너져도 이상할 것 없는 성적이다. 다만 모든 기록은 2년 전의 이야기일 뿐이다.
반면 소형준은 SSG전서 강했다.
10경기서 58.1이닝을 던져 15실점(14자책) 하며 7승1패, 평균 자책점 2.16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첫 경기였던 4월7일 경기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지 않았다면 더 좋은 기록을 찍을 수 있었다. SSG 타자들에게 극강의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한국 프로야구 신.구 에이스의 자존심이 대충돌을 하는 경기. 김광현이 불리한 통산 성적을 딛고 한국 최고 투수의 위용을 보일 수 있을까.
아니면 소형준이 지금까지의 자신감을 그대로 이어가며 대투수에게 한 방을 날릴 수 있을 것인가.
상상 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다가오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양한 빅 매치가 있지만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아무래도 김광현(34SSG)과 소형준(21.kt)가 맞붙는 신.구 에이스 대결일 것이다.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한 대한민국 최고 투수 김광현과 3년차에 불과하지만 팀 마운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소형준의 대결을 기다리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한국야구의 현재와 미래가 빅뱅을 일으키는 경기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만 놓고 보면 김광현이 앞서는 승부다.
김광현은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무패, 평균 자책점 1.4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다소 주춤했던 성적이 이 정도다.
피안타율은 0.176에 불과하고 WHIP도 0.88로 대단히 낮게 유지되고 있다.
소형준도 나름의 성과는 내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출장해 6승2패, 평균 자책점 2.67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출발은 좋지 못했으나 최근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 올리고 있다.
피안타율은 0.200이고, WHIP는 0.94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성적이 김광현보다 아주 조금씩 밑돌고 있다.
그러나 이날 승부의 결과는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통산 성적에서 희비가 크게 엇갈려 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통산 kt전서 약했다.
10경기서 45이닝을 던져 39실점(38자책) 하며 3승3패, 평균 자책점 7.60을 기록했다. 잘 던진 경기와 무너진 경기가 큰 차이를 드러냈음을 알 수 있는 성적이다.
kt전서 언제든 형편없이 무너져도 이상할 것 없는 성적이다. 다만 모든 기록은 2년 전의 이야기일 뿐이다.
반면 소형준은 SSG전서 강했다.
10경기서 58.1이닝을 던져 15실점(14자책) 하며 7승1패, 평균 자책점 2.16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첫 경기였던 4월7일 경기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지 않았다면 더 좋은 기록을 찍을 수 있었다. SSG 타자들에게 극강의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한국 프로야구 신.구 에이스의 자존심이 대충돌을 하는 경기. 김광현이 불리한 통산 성적을 딛고 한국 최고 투수의 위용을 보일 수 있을까.
아니면 소형준이 지금까지의 자신감을 그대로 이어가며 대투수에게 한 방을 날릴 수 있을 것인가.
상상 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다가오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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