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1회 5실점 극복하고 오클랜드에 역전승

탬파베이 레이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원정경기 10-7로 이겼다. 이 승리로 14승 10패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10승 14패.
출발은 쉽지 않았다. 1회 선발 라이언 야브로가 케빈 스미스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1-5로 끌려갔다.
이후 조금씩 따라붙었다. 2회 브렛 필립스가 투런 홈런을 때렸고, 9회에는 마이크 주니노가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얀디 디아즈가 2루타로 먼저 2루에 나가 있던 해롤드 라미레즈를 불러들였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이삭 파리디스의 좌전 안타, 마누엘 마고의 2루타, 주니노의 중전 안타가 연달아 나오며 5점을 더했다. 10회말 2점을 내줬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선발 야브로가 2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제프리 스프링스가 3 1/3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큰일을 했다.
[클리블랜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